이제 딸래미가 돌이 지났네요...

좀 커서 갖고노는 장난감이 맞질않아서 맘까페같은곳에 와이프가 드림한다고 올렸더라구요

저녁늦게 올려도 바로바로 답장이와서 다음날 아침일찍 온다고 하더라구요

전날 둘다 많이 피곤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서 벨소리에 서로 누구지??하면서 제가 인터폰앞에 앉아있는 와이프에게 받아보라고했어요

근데 피곤하다고 받질않더군요...아니 쇼파 바로위에 인터폰이있는데...

제가 누구세요 하니, 어제 드림받을 분이 오셨어요...

애 엄마가 오신게 아니라 할머니가 오셨더라구요

전 팬티바람이여서 와이프보고 갖다주라고 하니 자긴 속옷을 안입었다고 못나간데요....

속옷차림도 아니고 상의안에 브래지어 안입었다고 못나가겠답니다.

남편이 온게 아니라 애 할머니가 오신거라고 나가서 장난감 밑에 빠지니까 들고가는법도 알려드리고 나가가라고 하니,

절대 못나간답니다..속옷을 안입어서.....

아....글쓰는 지금도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을 계속 세워두는것도 예의가 아닌지라 얼른 방에가서 바지를 주워입고 장난감을 갖다드렸어요..

성질이 뭐같이 나서...아침차리는동안 짜증이 나더군요...

아침먹으면서...한마디 했습니다.

부부가 싸울 수 있습니다.

근데 싸움말미에 또 욕을합니다

"미친새끼 또 시작이네"

하.....

제가 먼저 욕 절대안합니다.

결국 분을 못 참고 쌍욕을 해댑니다...

며칠전에도 욕이란욕을 다 하길래

다 녹음했다 니 실체를 장인장모는 알아야지 했다가

아주 있는욕 없는욕 아주 실컷하더군요,....(녹취안했습니다. 하도 난리치길래 그렇게말했더니 발광을 하더군요)

이 일이 있고 다음날 미안하다면서 고치겠다고 했는데,

또 미친새끼라고 지랄병도졌다고 또 욕을 합니다.

참고사는게 참 힘드네요

아기 이유식만들어줘

아침밥 점심밥 차려줘

돈을 적게 벌어다주나

집 청소를 안해주나..

글 써놓고 보니 제가 병신이네요

욕이나 실컷해주세요

마누라 말고 저요

제가 병신인데 누굴 욕해요........

그저 딸램하나 보고 사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