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글날에 아이랑 인천 차이나 타운을 가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차이나 타운 옆에 동화마을을 좋아해서요.
근데 일이 바빠서 회사 출근하고
큰딸(6살), 작은딸(31개월)은 와이프한테 맞꼈죠.
어제 고려궁지랑 유치원 놀이터 다녀 왔답니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하는 말이
어제 한글날 아침에 큰딸이 일어났길래
큰딸에게
'원래는 오늘 차이나타운가려고 했는데
아빠 출근해서 못가.'
라고 말을 하느 큰딸이 놀래면서 하는말
'차이나 타운 가려고 했어?
오늘 한글날인데 한글을 써야지
차이나타운을 왜가?'
라고 했답니다.
아직 집도 없고 살림도 여유롭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손가락질 받는거 싫어
엄할땐 굉장히 엄하게 해서
큰딸에게는 아빠는 무서운 사람으로 낙인 찍혀 있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컸으면 하고
또 커가겠지만
제가 괜한 걱정을 했나 봅니다.
어른인 저보다 훨씬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