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지 않았으면 슬프지 않을까

가슴도 아파하지 않을까

꿈이라서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

너무 희미해 기억 속에 잠든 사랑아

간직하고 싶은 추억 소중했던 시간들은

이별과 함께 쉽게 흩어져갔고

잊고 싶던 지난 상처

네게 아픔을 준 시간 지우고 싶은

기억만 남아 널 위한다며

너를 구속하려 욕심을 부렸던 날들

나 돌아보니 사랑이 아닌 집착을 했어

사랑하지 않았다면 슬프지 않을까

기억도 지울 필요 없으니 꿈에서만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 이젠 희미해 돌이킬 수 없는 사랑아

너 힘든 표정 짓고 있다는 것도 난 알고 있었지만

난 미련하게 내 사랑만을 강요했어

꿈을 꾸지 않았으면 슬프지 않을까

가슴도 아파하지 않을까

꿈이라서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

너무 희미해 두려워 사랑하지 않았다면 슬프지 않을까

기억도 지울 필요 없으니 꿈에서만 볼 수 있는 너의 얼굴조차

이젠 희미해 기억속에 잠든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