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께서 걱정해주시는데
이제서야 아이상태에 대해서 올리게되었습니다
아들은 일반병실로 이틀전에옮기고
붙어있다가 교대하고 잠시쉬러집으로 왔습니다.
치료는 집중치료를 받는데
아이가 선생님들을 무서워해서 협조를안해주고 가족들한테만
눈맞추고 대답도하고 말도 약간 어눌하지만 하려해서
선생님께서 일반병실로옮겨 가족들이 같이있어주는게 치료에 도움이될거같다고 하시고 저희가족도 그걸원해서 일반병실로옮기게되었습니다
안해본 간병이라 모든게 무섭기도하고..어렵지만
최선을다해서 돌보고있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기고 이틀밖에 지나지않았는데
너무 상태가 좋아졌어요 정말 기적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생명의위기를 넘기고
흐릿한의식회복후 차도가 있지않아서
많은걱정이 되었는데 일반병실로옮기고 가족들과 함께 있다보니 눈에띄게 좋아지고있습니다
조그만아들이 영문도모른채 눈떠보니 모르는곳에서 모르는 선생님들이 주사도놓고
아프게하는게 무서워서 눈을감고있었던거같아요..
섬망?인가하는게 좀 심하게 있는상태고
아직 깊은잠을 못자고 몇분단위로 자다가 울고 짜증도내고 화내고 누가 자기를 조금만건드려도 울고 몸을떨고..
자면서도 가버릴까 무서워서 힘도없는녀석이 부모가 잡은손을 있는힘껏 꼭 쥐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그만것이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하지만 씩씩하게 잘이겨내고 있어요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게요
첫날은 한시간도 못잤는데 어제는 몇시간정도 잠도자고
자다가 놀래면 아빠여기있어 엄마아빠할머니 이제 아무데도안가 무서워하지마라고 이틀동안 수백번은 말한거같아요 그래서인지 이제는 조금씩 불안증세가 조금씩줄어들고
오늘 좀전에 기저귀는차고있어도 소변줄도제거했어요
아직까지 많이 무서운지 선생님들한테는아직 눈도안맞추고 대답도안하는데
엄마아빠한테는 대답도하고 눈도맞추고 오늘은 힘들게하지만 뽀뽀도해주네요 ^^
지가좋아하던 게임이나 유튜브보여주면 손도막 움직이고 진짜 좋아지고있습니다
물도 오늘처음 마시는데 성공해서 요플레도 처음 먹었는데
잘먹네요.. 원래 5분에 4-5개씩먹는 아들인데
잘못삼켜 폐렴이걸릴지몰라 하루종일 1개로 2-30분에 반숟갈씩 먹이는데 먹는모습을 오늘 처음 보고 와이프도울고 어머니도 우시네요.. 저는 행복했습니다
아들이 먹는모습을보니
담주에 코를통해서 식사넣어주던관도 제거하고나면 진짜 좋아질거같습니다
너무좋네요
좀쉬다가 저녁에 다시병원에가야되는데 조금만자고
아들보러가야겠어요

사랑하는 우리아들 기특하게 이겨내줘서 정말고맙고
너무사랑한다 우리아들 하고싶은거 아빠랑 살아가면서
함께할수있도록 항상 노력할게 정말 고맙고 사랑해

걱정해주신분들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많은분들이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덕분에
기적이일어난거같습니다
아직 안심할단계는 아니지만
점점좋아지고있으니 예전처럼 씩씩하게뛰어놀고
밝게웃을수있는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모든분들 늘 행복한일들만 있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정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