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여성의 난자임)





(질내사정후 엄청난 정자가 달려감)






(자궁경관에 들어간 정자는 여성의 몸에
침임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백혈구에게 잡아 먹힘)




1.그러므로 우리가 자궁에 첫째로 도착한 게 아니다

2.가장 먼저 출발한 빠르고 건강한 정자는 백혈구랑
싸워야한다

3.자궁입구에 있는 점액질을 거치며
백혈구와 티격티격 싸우면서 죽은 정자들을 밟고
우리가 난자에 도착했음 하지만
그것도 가장 첫번째는 아니다

4.먼저 도착한 빠르고 건강한 애들이 자궁에
들이박치기하고 붐비면서 자궁을 활성화 시켜
걔네들은 자궁한테 면접도 못 보고 죽는다 ㅜ

5.그런 다음 우리가 면접을 본다
한 몇 천마리에서 몇 백마리 남짓 자궁은
우리가 갖고 있는 DNA중 자기랑 가장 다른 것을 찾는다

6.자궁은 정자들을 면접보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저 꼭 임신시키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면 포부는 좋은데
DNA 이력이 좀 부실하네요 이렇게 말이다 오잉?

7.고환에 있을 때 무슨 일을 하셨어요?
아직 태어난지 2시간밖에 안 되어서
경력은 부족하지만 받아만 주신다면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로 태어나겠습니다


8.저희는 건강하지만 DNA경력이 있는
신입을 원해서요 죄송합니다 하고 떨어져나간
애들을 제치고 간신히 우리가 뽑힌 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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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치열하게 태어났는데 김혼자라니


사실상 아빠 고환속 시절이 리즈시절 또르륵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