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세요.   보배님들.!!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오늘에서야 글을 올립니다.


때는 8월13일 동서울 터미널에서 일을 하고 있었죠.

참고로 저는 운전자보험을 설계해드리는 설계사 입니다.


그날도 기존 고객님이 소개를 해주신다고 해서 터미널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죠.

그때 허름한 옷을 입으신 외국인분이 제게 걸어 오시더니 모라고 열심히 말을 하시는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다가 계속 듣다 보니 내용을 이해 하게 됐지요.


"영주인가 어디선가 고속버스를 타고 왔는데 핸드폰과 가방,지갑을 모두 잃어버렸다"라고 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제가 도움을 주기 힘들수 있어서 안내데스크를 알려 드린후 그곳 에서 물어 보라고 알려 줬는데도

5분후 다시 제게 와서는 똑같은 말을 합니다.


주머니에서 작은 메모지를 꺼내더니 핸드폰을 빌려달라 해서 빌려주니 통화를 하는데 옆에서 보니

통화하는 상대방도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 지지 않는듯해서 핸드폰을 달라고 해서 제가 직접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 상대방은 대천에 계시는 사장님 이셨습니다.

외국인은 그곳으로 일을 하러 가는도중 이였습니다.


사장님께서 미안 하지만 그사람을 택시를좀 태워서 대천까지 안내좀 해줄수 없겠냐고 부탁을 하시더군요.

택시 태워드리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기에 알겠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서을에서 대천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 얼추 200,000원 정도는 나올것 같기에

급히 매표소로 가서 대천까지 가장빠른 시간과 비용을 확인한후 다시 대천 사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동서을에서 대천까지 택시를 타고 가시면 저야 택시만 잡아 주면 되지만 요금이 너무 비싼듯 합니다.

그때가 4시30분경입니다. 5시에 대천가는 고속버스가 있으니 제가 표를 끊어서 태워 드리겠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요즘세상이 이런분이 안계신다고 하시면서 거듭 감사하다고 하시기에 별일 아닙니다.괜찮습니다

라고 말을 한후 그분을 5시에 버스를 태워 드리려고 승차장으로 가는도중 식사도 못하신듯해서 김밥드시겠냐고 하니 물을 사달라고 해서

생수2개 옥수수 를 구입해서 건네주니 긴장도 하고 갈증도 심했는지 시원하게 한통을 원샷으로 비우더군요.


대천사장님께 5시 출발 하는 표를 사진으로 보내준후 3시간 정도후에 도착한다고 알려 드리니 저의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문자로 전송후 시간이 되서 그분을 버스 좌석 까지 확인해서 태워드렸습니다.


다음날 대천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는 너무 고맙다고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해서 아니 괜찮습니다 라고 했더니 본인은 대천에서 배로 멸치를 잡는 분이

라고 하시면서 멸치를 꼭보내주시겠다고 해서 주소를 알려 드렸습니다.


며칠후 택배가 왔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멸치와 새우를 2박스나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너무 감사해서 사장님게 전화 드려서 사장님 너무 감사합니다.잘먹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2틀후 대천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잃어버렸던 가방을 찾았는데 터미널에 가서 누군가 신분확인을 해야 돌려준다고 제게 미안 하시다면서

다시한번 터미널에 가주실수 없겠냐고 부탁을 하셔서 그날은 다른곳에서 약속이 있었지만 제가 안가면 그가방은 또 어찌 될수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가방속에는 옷등과 여권, 핸드폰이 있었습니다)


한번 도와 드렸는데 끝까지 도와 드리는게 당연한일 같기에 알겠습니다 라고 한후 터미널로 가서 대천으로 화물로

보내드렸더니 이번에도 지난번과 동일하게 화물비용 8,000원과 멸치 한박스 새우 한박스를 또 보내 주셨습니다.


글이 질어졌습니다.~~


보배님들 혹시 멸치와 새우를 구입하실 일이 있으시면 대천사장님께 혼내주시는 의미에서 이용을 하심도 괜찮을듯 합니다.

멸치와 새우의

맛은 정말 아주아주 좋습니다~~^ 


긴글 감사합니다.

보배는 인증 이죠~~ 사진 몇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