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글작성은 정말 오랜만에 해보네요..


총각때 일하며 짬짬히 글올리다가 결혼 후에는 휴대폰으로 눈팅만 하였는데..


눈을 감아도 잠도 오지않고 가슴이 답답하여 컴퓨터키고 일자리 뒤적뒤적 중 보배가 생각나 푸념글 남깁니다.


22살 군제대 후 교차로를 통해 중소기업에 들어가게 되었고 약 7년간 일하면서 급여도 아주 조금씩 올라갔고,


그곳에서 지금의 와이프와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를 만난게 행운이 었을까요?


첫째아이가 2살이 될 무렵 우연히 이직의 기회가 찾아왔고 중견기업으로 이직을 하게되고 연봉도 1.5배가량 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혼당시 가진게 없어 20년 넘는 작은 아파트 전세로 살다가.. 이직후 아이도 커가고 너무 춥고 더러운 환경이라 무리해서 대출을 받아


집을 샀습니다. (아마 여기서 부터 인생이 꼬인걸까요?..ㅠㅠ) 대출원금 이자해서 월 70정도 가량 나가지만 제외해도 아껴쓰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둘째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둘째도 무사히 태어나서 정말 감사할 따릅입니다.. 그리고시간이 흘러 셋째까지 가지게 되는데


출산을 4개월 앞두고 회사가 없어져서 졸지에..실직자가 되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경력직으로 일자리를 찾아 봤지만 세아이를 먹여살리고 대출금을 갚을만한 금액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여


전전긍긍하던 중 생산직으로 눈을 돌려 14시간 이상씩 주말까지 일하며 , 그래도 버티고 버티던중 또다시 기회가 찾아 오게 됩니다.


없어졌던 전 직장선배의 소개로 이직을 하게되었으나..5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만둔 이유는 스트레스로 정말 정신병이 걸릴 것 같아서 였죠.. 짧은시간 동안 10kg 이상이 빠지고 스트레스로 3시간도 못자던


시간이 수두룩 하였습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버티지 못하고 차버린 나약한 저였죠..


지금은 그만둔지 4개월 가량 되었고.. 모아둔 돈은 모두 소진되가는 시점이고 일자리는 찾아지지 않고 있네요..


나이도..있으니 신입은 불가능 할테고..경력으로 들어가자니.. 스펙이 문제네요.. 요즘 20대들은 정말 고스펙이 더라구요..


앞선 썰이 많이 길었는데..제가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건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그래도 인생 선배님으로 써 아니면


제3자로써 볼때 어떤게 정답에 가까운지 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1. 지금이라도 특별한 기술을 배워서 취업한다.. (가족들을 생각하면..이럴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2. 창업을 해본다. (지금 시점에서는 도박과 같은것 같습니다.. 어떤걸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3. 하던쪽으로 계속 구직활동을 해본다.. (기존에 하던일은..연봉이 낮거나,,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연봉이 낮아도.. 지속적으로 봤을때 향상이 보일 수 있다면 참고 버틸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현재도 빚이 많이 있는 상태이고.. 계속 맞아온 상황들이..저에겐 너무 어렵고 힘든 고통이라.. 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됩니다... 아버지라는 어깨가 무거운줄은 알았지만...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요즘은 눈에 수도꼭지가 달렸는지..정말 티비를 보다가 노래나, 혹은 약간의 뭉클한 것만 봐도 눈물이 나오네요..


지인들의 연락도 피하게 되고 하....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새벽에 쓸데없이 진지한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남겨봅니다..


추가로..혹시 예전에 가입하신분 중 댓글이나 게시글이 모두 삭제되신 분들 계실까요?...


제가 무슨 글을 썼엇나 추억을 찾아보려고 하니.. 게시글이 하나도 없네요...결혼하고 제가 지웠던 건지.. 아니면 지워진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근데 다 지웠다고 하자니..댓글이 한두개도 아닐텐데 다지웠을 리도 없고 아리송 하네요..


편안한 밤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