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지만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08.28 대구 한 백화점 별관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는 제차 사이드 미러를 옆차가 부딪치고 간걸 제가 직접 목격했고 바빠서 연락처만 주고 받은 채 헤어졌음


08.29 오전에 사이드 미러에 이상이 생겼음을 확인하고 상대방에서 연락하여 카센터에 방문해서 견적 받은 후 연락 주기로함


08.31 오전에 카센터 방문해서 견적서 출력 후 사진찍어 보내주고 전화 했으나 이제와서 왜 수리를 해달라고 하냐 3일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아냐 고 하며 9월 3일에 연락 준다고 하며 일방적으로 전화 종료. 다시 걸었지만 전화 안 받음 


09.03 오후 4시에 보험 접수 했냐고 문자 했지만 답 없음 


09.04 오전에 가해자에게 전화 했지만 안 받아서 오전까지 연락 없으면 경찰에 뺑소니로 신고 하겠다고 하니 문자 답 오고 경찰에 신고 하라고 반말로 답장 옴->112에 신고 했고 대구 중부 경찰서로 방문함 -> 경찰관이 직접 가해자와 통화했지만 보험처리 해줄 의사 없음을 밝히고 사건 접수함 

(통화하는 것도 옆에서 들었는데 가관이었음. 제가 뺑소니라고 문자했다는 것에 기분 나쁘다고 경찰관한테 소리 지르고 난리.

근데 경찰관은 되려 아.. 네네 젊은 사람이 잘 모르고 한 소리다. 뺑소니 아니다. 기분 푸시라며 되려 달램 ;;;; )


09.05 저녁 8시쯤 경찰관이 경찰쪽에서는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사건 종료 하자고 전화옴.


09.06 ㅈ[ 보험회사에 이야기 했고, 상대방 보험회사에 연락 후 이야기 해준다고함


09.11 계속 피드백이 없어서 내가 먼저 연락함. 상대방과 통화했고 자기가 올해 사고를 많이 내서 보험 할증때문에 내계좌로 입금 해준다고함 입금 받을 금액은 수리 견적 127,200원 + 교통비 20,000원 = 147,200원이었음

근데 자기 일하고 있어서 12일 오전에 입금해준다캄 


09.12 총 147,200원 중 10만원 입금함



사건 순서대로 요약해서 적었습니다. 

가해자와 연락처는 주고 받았지만 사실상  연락이 되지 않는 연락처를 주고 받았으니 제 입장에서는 뺑소니라고 밖에는 생각되지않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한지 하루만에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며 사건을 종료하겠다고 전화를 주더라구요. 

해줄수 있는게 없는건지, 해보긴 한건지 법적인 절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인 저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할 의지는 있었던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보험회사로 넘겨도 저 가해자는 무슨 생각인건지 저런식으로 행동하구요

솔직히 적은 금액이고, 이건 진짜 돈을 떠나서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여태 작은 접촉사고가 몇번 있었는데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처음 봤거든요

경찰도 저런식으로 나오니 억울함을 해소할 곳도 없고, 저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