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저녁엔 제법 시원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다른 집에서는 어떻게 애들 키우나 궁금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초6 아들이 데이터제한 스마트폰을 사용중입니다.
(와이파이만 가끔 허락 하에 사용)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하고싶다 합니다.
물론 곧 중학생이고 평생 못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
스마트폰 사용 지도만 잘 하면 되겠지만 그게 쉽나요.

보통 자녀분들 카톡이나 sns 몇 살때부터 허락하십니까?

참고로 저는 매우 허용적인 엄마이고
아빠는 하나부터 열까지 맘에 안들어하는
아주 무서운 존재입니다. 아빠 앞에서는 긴장모드.
울 애들 어디가면 모범생 소리듣는 아주 착한 아이들인데.
저도 맘충도 아닌데. 남편이랑 이거땜에 자주 싸웁니다.
울애들 진짜 식습관 바르고 어디가서 욕먹을짓 안합니다.

애들 낮에 학원 다녀오고 그날의 숙제 ..
저녁 먹고 샤워하고.. 등 할일 다하면
스마트폰 게임 또는 노트북 사용을 허락합니다.
그럼 저녁에 퇴근한 아빠는 게임 한다고 뭐라합니다.
겜 안하고 저랑 같이 티비보고 있으면 뭐라합니다.
순서를 바꿔서 낮에 놀고 저녁에 숙제를 하면
하루종일 뭐하다가 이제 억지로 숙제하냐고 뭐라합니다.
아빠는 거실에서 티비보고 술마시면서
애가 지나가다 티비 힐끗힐끗 보면 꺼버립니다.
또는 문을 닫아버립니다. 정말 미친놈 같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애가 카톡이나 인스타 한다하면
아빠 또 난리 날꺼같은데...ㅜㅜ
다른 아빠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