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봐도 끔직하다.


지난 일요일 서울로 올라오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핸들이 묵직해지고,

화면에는 구동이~뭐시기 써지면서 시동꺼짐과 함께 속도가 급 줄어들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BMW 주행 중 엔진꺼짐 현상....

4인 가족이고 애들은 아직 어렸는데...떙볕에 고생고생했네....


그나마 직선주행이었고, 속도가 아주 고속은 아닌지라 어찌저찌 살았지....

비상등 조금이라도 늦었음 뒤차 박고 난리난리 났을꺼다. 


한시간 땡볕 아래에서 생각난건 애들 괜찬아서 다행이라는거...

렉카차 타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든 생각은 앞으로 이차 어케 타지 였다.


올라오는 길 BMW GT 관련 카페에 글 올리니 전날에도 GT 한대가

주행 중 엔진꺼졌다는거...다행인건 그나마 골목길 꺼짐이라...다치지 않았다는거.


그분하고 어제 통화해보니 그분은 연료계에 쇠가루로 인해 뭐가 막혔다는거...

여튼 나도 그럴꺼 같은데...아놔....고쳐도 불안해서 탈 수 있을지 싶다.


BMW는 제대로 처리 안해준다고 하던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