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연세가 있으신데 많지는 않지만 집과 땅이 좀 있으세요.
가족이 볼수 있으니 존칭은 하지않을께요.
홀어머니를 아들이 14년째 모시고 살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모든걸 명의 변경해주셨나봐요.
귀신에 홀린듯 명의 변경해주고는 병이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명의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돈되는 집하고 땅만 안바꿔주고 선산은 다시 엄마명의로 돌려줬나봐요.
어차피 아들이 모시고 살았으니 아들한테 많이 가야하는게 맞다고 다른 가족은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엄마가 우울증까지 걸려가며 입원을 하실만큼 맘고생을 하셨나보더라구요.
그런지가 3개월째 되었는걸 다른자식들이 이제 안거죠.
맘같아선 다시 돌려주고 돌아가셨을시 명의는 아들한테 해주기로 각서써준다고 하려는데..
엄마랑 명의 다시 돌려달라고 옥신각신하면서 그럼 따로 나가산다고 한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가족이 아들한테 얘기하는걸 한사코 하지말라고 말리시면서도 멍해있으시고, 며느리가 무섭다고하고 아들이 밉다고 하시는 상황이에요.
어차피 준거 기분좋게 해주셨음 하는 입장이라 엄마 마음이 편하길 바라며 정신과 상담도 신청하고 입원을 하신 상태인데
한편으론 이렇게까지 아파하는 노모가 안쓰럽지도 않은지 왜 명의변경을 안해주는걸까요?
다른 가족은 한마디 말도 안하고 엄마가 많이 서운하신것 같다고만 얘기한 상태입니다.
돌려서 얘기하길 명의 변경해주면 같이 못산다는 의중을 비춘듯 해요.
아들은 아들대로 중간에서 아내눈치보랴 힘들겠지만
그래도 얼마나 사신다고...
나머지 가족들이 재산 탐낼까봐 그러는걸까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지 같이 의논 좀 나눠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