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서 베스트글들 눈팅만 하다가

이 마음 어따가 털어놓을곳이 없어 가입해서 글써봐요.


1년된 부부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4살 어린 20대이고 원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였습니다.

제가 우리집에서 지금 이러하다. 나랑 결혼할래? 라고 물었는데

본인이 하겠다고 하여 결혼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결혼전에 저는

애 안낳을꺼면 결혼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명 언급하였고

남편도 제가 애 낳고 싶어하는걸 알고있습니다.


제가 속상한 부분이 바로 이 애부분입니다.


남편은 섬세하고 계획적?인 사람입니다.

제가 그러지못해 그런부분에 반했구요.


주변사람말론 남편이 깐깐하다고는 하는데..ㅎㅎ;;

전 워낙 성격이 그러지못해 남편이 뭐라하면 그냥 다 넘어가는 타입입니다.


그런 계획적인? 성격때문인지 남편은

애는 자기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애낳기를 싫어합니다. 오죽하면 막말?로 발기부전이 올 정도에요.


당장 애 가질 생각도 없어요.

남편한테도 애는 너가 30이 되면 그때 가질꺼라고 이야기 했는데

지금 몇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누나가 애 낳고나서 애한테 찌들어서 길에서 보이는 아줌마처럼 보이면 어쩌냐~'

'누나, 누나 애가 저렇게 길바닥에서 때쓰면 어쩔거냐~'

'나중에 애가 이거 저거 다 해달라고 하면 어쩔꺼냐~'


등등 저한테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일주일에 3~4번은 저런 질문을 합니다.


저런식이라 전 남편앞에서 한번도 먼저 아이 이야기 꺼낸적도 없는데..

먼저 또 아이 이야기를하며 저런식입니다.


남편은 자기를 설득해달라고 말합니다.

주변 따르는 유부남 형들한테 애를 가지면 갖는 장점?을 들어도 설득이 안된대요.

자기가 컨트롤 할수가 없으니 계획을 못세우는게 싫다?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막말로 지금은 계획이 없으니

저 애낳으면~ 하는 이야기부터 당장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