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내용 생략)

금일 사고가 났었습니다 (차vs차)

가해자 : 아주머니(1명)
피해자 : 배우자(운전), 딸(5살) 딸(3세)

사고났고 저희 0% 상대방 100% 나왔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근무중에 차대차 사고났다고 해서 말씀드리고 바로 현장으로 나왔고요...

도착해서 일단 우리가족 건강체크하고 귀책사유 따지기전에 상대방(가해여사님 남편분)에게 사모님 다치신데는 없는지 문의드렸습니다.

다행이 양측 모두 크게 아픈곳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어느정도 결과가 100:0으로 현장에서 결론이 나는 분위기였는데 상대방측은 사과는 커녕 다친데는 없냐는 아예 상투적인 이야기도 안했습니다.

주고받은 말이라고는 제가 상대방 배우자께

“사모님 다치신곳은 없나요?”

“네”

정확히 이 한마디 들었네요.

물론 배째라는식으로 언성을 높이지는 않았지만 저희한테 말한마디 없고 팔짱만 끼면서 눈살찌푸리는 모습을 보며 진짜 얄밉더군요.

본인 과실이 100%라는거에 대해서만 스트레스 받으시는거 같더라고요.

차는 현재 공업사에 들어갔으며 (전방 범퍼&휀다&전조등 교체 및 나머지 경미한 부분은 판금)

병원? 저희가 의사는 아니지만 가지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방 태도가 너무 얄밉네요.

사기꾼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저희가 치료받거나 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현재 저희쪽 보험담당자 전화와서 우리 0% 상대방 100%라 우리 보험접수 취소하고 저쪽 보험으로 처리하시면 된다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합의 등 우리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보단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교훈(보험료 할증 등)을 주고 싶네요.

참고로 저희는 30대 부부, 상대방은 40-50대 중년부부셨습니다.

p제가 저희입장에서 쓴 글이라 한글자 한글자 모두 객관적이라고 말씀드리긴 합리적 의심이 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실 그대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30대 가장이 상대방 40-50대 중년에게 무슨 교훈이냐 복수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그 현장에서 저희가 피해자인 상황에서 그분들이 저희한테 대하셨던 태도는 감히 50대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