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폭스바겐 폴로 차량을 몰고있는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살면서 이런경험은 처음이라 게시글을 써본적도 없지만 보배드림 커뮤니티가 자동차 관련해서는 가장 큰 커뮤니티라고 하여 많은분의 의견도 궁금하여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건은 어제 2019년 06월 10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전날인 6월9일 제 차량의 배터리가 교체시기가 되어서인지 방전되어 

다음날 오전 긴급출동서비스로 배터리 점검을 해보니 배터리를 교체하셔야 될것 같다는 출동기사님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올라와서 배터리교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배터리*럽'이라는 배터리 교체로 나름 유명한 사이트가 있더라구요

체인점 혹은 협력업체의 형식으로 저희집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에 연락하고 재고유무 파악후 방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깝고 서울로 가는 길이라 분당 서현에 있는 배터리*럽 협력업체에 연락 후 방문하였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방문하였는데 직원들이 식사를 하려던 중이라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사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와 '수입차는 배터리 교체하는데 오래걸리면 만원이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수입차는 국산차와는 다르게 배터리 교체하는데 오래걸릴수도 있고 국산차와 비슷한 구조면 금방걸릴수도 있는데 만약 교체시간이 오래 걸리면 만원을 더 받겠다' 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구조가 복잡하여 시간이 오래걸릴경우 공임비를 만원 더 지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교체를 시작 할 때 부터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3-4분도 안걸리는 일반적인 배터리 교체였습니다.

배터리에 고정되어있는 나사 두개 푸르고 배터리 들어올려서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나사 두개 조이는 그냥 평범하고 일반적인 배터리 교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배터리 교체하는데 있어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작업시간이 길게 소요되었을때 만원 더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지금 제 차는 일반적인 배터리 단순작업이었고 소요시간도 3분정도로 아주 간단했다. 그래서 저는 만원 지불을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짜고짜 '만원 줄거요 말거요'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시간이 오래 지체되거나 작업난이도가 어려울때 만원을 더 받겠다고 하셨었는데, 지금 제 차는 일반적인 배터리 교체수준 이지 않았냐고 그래서 만원 더 주는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면서 "개**가 만원으로 사람 약을올려? 씨* 썅***끼가 어린노메**가 확 죽여버릴라" 라고 쌍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갑작스런 쌍욕을 들어서 너무 당황해서 반쯤 얼은 상태에서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이 십**가 확 죽여버릴라 너 진짜 뒤지고싶냐 개**야?" "양아치새*야 쳐 맞기 싫으면 꺼져라" 이러면서 자기가 마시고 있던 커피를 집어 던졌습니다.

물론 저한테 집어던지진 않았지만 제 옆으로 커피가 담겨있던 종이컵을 던졌습니다.

그 주위에 배터리를 교체해주던 남자직원 1명 세차장직원으로 보이는 남자직원1명, 여자직원1명 그리고 여자직원 1명 더 하여 4명정도가 있었고 그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 포함 총 5명이 있었습니다.

손님은 저 혼자뿐이었구요

당황한 저는 "욕하지마세요" 라고 대답했더니 죽여버리기전에 꺼지랍니다.

그 주위에 직원들은 아무런 대응없이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고

저는 11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고 욕설과 폭언 그리고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당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바로 배터리*럽 본사로 연락을 하였고 여자상담원이 전화를 받아 제가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여자 상담원도 이야기를 듣더니 당황하였는지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다시 연락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15분정도 지난 후 배터리*럽의 팀장이라는 분이 전화가 와서 더 자세히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상황있는그대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본사 팀장은 정말 죄송하다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였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욕한사람 따로있고 사과하는사람 따로있네요


도저히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될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술먹고 취해서 길가던 사람이랑 시비가 붙어도 저런 욕은 쉽게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질수 있을까요?

11만원이라는 비용에는 부품비+공임비+서비스 비용 모든게 포함된 비용인데

저는 단돈 만원을 지불 안했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과 욕설 협박을 당했습니다.

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분명히 구조적으로 어려워 장착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렸을때 만원 더 받겠다 하였는데

구조적으로 일반적인 차량과 동일하고 교체시간도 짧았는데 왜 제가 만원을 지불안했다고 이런 수모를 당해햐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합당하지 못한 만원을 지불 안한 제가 잘못된건가요? 양아치는 제가 아니라 그 카센터 아닌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