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동쪽에 국X 이라는 중국집 조심하세요
탕수육에서 담배꽁초가 나왔습니다.
약 2~3년 전 일입니다.
어머니 생신이라 자장면 탕수육 셋트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탕수육을 먹던 도중 뭔가 자꾸 담배 냄새가 나는 것 같길래 이상했는데 입 안에서 나는 겁니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기때문에 확신을 하고 먹던 탕수육을 뱉어보니 담배꽁초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담배꽁초도 그냥 새것이 아닌 피우다 만 것으로 보였습니다.

정말 화가 나서 전화하니 사장이 오더군요.
와서 한다는 말이 주방장이 갑자기 그만둬서 인력업체에 얘기해서 파견 나온 직원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보상으로 탕수육 하나를 새로 만들어다준다는겁니다.
지금 탕수육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는데 장난하는거냐고 하자 인력업체 탓을 하더군요

해당 인력업체에 연결해서 제대로된 조리사를 보낸게 맞냐고 항의했더니 인력업체 사장이라는 사람이 오히려 기분 나쁘다는듯 왜 인력업체 탓을 하냐고 모든 인력업체가 다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파견하는건 아니라고 따지더군요. 본인 업체에서 보낸 직원이 탕수육을 담배물고 조리하다가 실수로 같이 튀긴건지 어쩐건지 몰라도 탕수육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는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게 황당했습니다.

그러더니 중국집 사장을 바꿔달라고 하더니 "이상한 사람들같으니 일단 그냥 나오세요" 이러더군요
중국집 사장은 다음날 다시 연락준다고 하더니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시청 위생과에 신고하였고 그 이후에 영업정지가 되었는지 어쨌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어처구니 없는건 그 이후로 버젓이 저희집 앞에 홍보 전단물을 뿌리더군요.
실수로 그랬는가보다 하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몇년이 지나도 계속 멀쩡히 영업을 하고 있네요.
이제와서 사과나 보상을 받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냥 다들 조심하시라고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