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보배분들에 질책과 격려 듣고 싶어 가입해서 글올립니다.

올해로 32살인 아들 둘 아빠 입니다...
20대에 놀기 좋아하다가 지금 아내 만나서 덜컥 아이가 생겨
26살에 결혼을 하게되었고 당시 이직준비하던 기간이라
6개월간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마침내 지금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제가 대전의 모대학 자퇴를 해버려서 선택의폭이 좁았습니다..)
입사 당시에는 몸쓰는 일이지만 주 6일 근무에 월급 170만원 받아가면서
열심히 일하고 하다보니 이듬해 회사가 주 5일로 바뀌고 진급도 하게되어
회사에 애사심도 생겼습니다.
저희 회사에대해 말씀드리자면 가족으로 구성된 임원진이 이끄는 연매출 300억대에
중소기업이며 대전권에서는 괜찮은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입사 후 얼마 지나지않아 먼저 입사한 직원이 일방적인 해고를 당하는 모습을 보곤
의아 했지만 나름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후로도 지금까지 기억나는 것만 5명정도가 해고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실질적인 오너의 맘에 들지 않는 직원이면 해고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일들을 격으면서 저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내 왔고 제작년에 강제적인
부서이동을 하게되어 현재 부서에서 올해 승진을하여 과장이 되었고
6년째 근무 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번에도 부서 이동을 하라는 영업부 임원분의 지시가 있었고 그 임원분이
절 가장 아껴주고 가족이지만 직원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그런 임원이기에 좋게생각
했었는데 다른직원이 임원의 이야기를 해주어서 들어보니
대표가 제가 현재 부서(구매)에 근무하는걸 탐탁지 않아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유인 즉 작년에 퇴사한 영업부 팀장의 구매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입니다.
그 팀장님이 퇴사하게 된 이유가 업체에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오해를 샀기 때문에
저도 어느정도 먼지가 묻은 걸로 생각 한다고 하여 약 1년 동안 절 부서이동 내지는
해고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도 부서이동시키지 않으면 해고시킬 요량으로
이야기를 하여서 저희 담당 임원이 절 부서이동 시킨다고 하고 영업부 임원분이
절 데려가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찍힌 직원을 데려가서 같이 일해보겠다고한 영업부임원분께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구매부로 부서이동 후 얼마지나지 안아 제 개인 핸드폰 통화내역 및 카톡 문자내역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심하는 말투로 절 대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임원들의 노파심에서 그렇게 대한다고 좋게 생각 하고 넘겼는데
이런 상황에 직면하니 지금까지 저에게 했던 모든 좋은말 나쁜말 들이
가식이고 진실이였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이번 부서 이동건도 저희부서 임원이 아닌 영업부임원에게 먼저들은것도
너무 자존심상하고 부서이동을 해서 일을 한다고 해도 또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빠른 이직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집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 받는 페이정도(270)는 받아야하는데 이직을 하게되면 업무 특성상 경력인정도 않되고 학력도 좋지 않아 급여도 많이 줄거같아 걱정입니다...

하루빨리 다른직장 알아보고 급여가 줄더라도 새출발을 하는게 좋을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현 직장에서 일을 해야할지...
고민으로 매일밤 잠 설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