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가 많이편찮으세요. 

담당교수님과 상담결과 6개월 남으셨다고합니다.

아직 아빠는 그 사실을 모르고있습니다.

다른가족들도 5년만이라도 더 살았음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보면 다른 가족들도 모르고있는 것 같습니다.

차마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할 시간을 드릴수 있도록 알리는게 나을까요?

환자본인이 기대여명을 아는경우 경과가 더 안좋다는 정신과 연구결과도 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아버지 나이는 64세이십니다. 

길거리에 사람 붙잡고 어떻하면 좋을지 묻고싶은 심정입니다.

아빠는 지금 급성질환까지 겹쳐서 악화되셨는데도 몇 주째 잘 버텨주고 계십니다. 

혹시 아빠와 비슷한 연배 분이 계시다면 아니면 다른 연배 분들이라도 본인이 아프다면 기대여명을 정확히 알고싶으신가요?

제가

기대여명을 알리면 지금 희망으로 버티고 계신 아버지를 절망에 빠뜨려 악화될까 무섭습니다.

아빠를 보내고 싶지 않아요. 마음 편하게 해드려서 몇년이라도 더 살게 해드리고 싶어요

제 욕심때문에 아빠가 삶을 마무리할 시간을 놓치게 하는 걸까요?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