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다시 들어와봤는데 베스트네요 ㅜ


보해형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작은기부로 커다란 감동을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꼭 후기 남기겠습니다!!


저랑 같은마음을 가지신분들이 많다는거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견적이나 에어컨 판매댓글 쪽지도 많이보내주시는데 저 믿어주시는거 같아서 너무 감사드려요.


에어컨 판매 및 견적은 당연히 가능하긴한데...


정말 감사하지만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보배드림에 이 글을 올린이유는 제 수익보단 다른목표이기에 재능기부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저도  판매해드리고 설치해드리고싶네요.. 답글 한분한분 못달아 드려 죄송합니다.


같이참여 해주신다는분들 몇분계시는데 제가 메일이나 쪽지드리겠습니다!


일단 내일 아침일찍 일나가야하기에.. 먼저 잠들겠습니다 형님들!


다들 편안한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전기요금 때문에 걱정되서 댓글남겨주신분들도 몇분 보이시는데.. 음 저도 처음엔 그 걱정했었어요.


이제품 인버터 제품이라 생각보다 전기요금 많이 나오지않아요.


정말 더운낮에 20분~30분 틀어놓으면 괜찮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몸이 불편하신분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전기요금 감면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잘아시는 보배형님들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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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저는 인천에 사는 36살 에어컨설치기사 입니다.


오늘 날씨 무지 더웠네요 지금 이시간에도 19도라니..



 보배회원분들께 작은 부탁하나 드리고자 글을쓰게 되었네요


 제가 말재주는 없지만 끝까지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형님들!


 먼저 2년 전 여름 에어컨 처음 배울때쯤 있었던 일을 말해드리고싶어요.


그날은 엄청더웠어요 노가다바지(냉장고바지)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걸 입어도 온몸이 땀이 올라와 촉촉히 젖을정도의 무더위였어요


 아침에 출근하니 사무실앞에 할머니 한분이 사무실 앞에 서성이시더라구요. 무슨일인가 싶었죠 사무실이 큰편도 아니고 에어컨 판매매장도 아니고 할머니가 찾아오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저희사무실은  빌라 오피스텔 등 배관공사나 천장형 에어컨, 멀티에어컨 설치공사만하고 가정용 에어컨은 아~~주 가끔 사장님 지인분들이나 특별한경우에만 가정용 에어컨 설치하러 사장님이 일보내는거 빼곤..


지금생각해보면 할머님이 사무실간판에 크게 적혀잇는 "시스템 에어컨" 에어컨을 보시고 오신거 같아요 ㅎ


할머니가 들어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 친구네 집에 한번가봐달라고.. 에어컨이 있는데 고장이나서 너무 더워하신다며 몸이 불편하셔서 집밖에 못나가신다고 가서 수리좀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일당직이라 시키는대로 일만하면 되지만 사장님 입장에선 바쁜 스케쥴때문에 거절할만도 한데 사무실하고 가까운곳이라  후

딱 다녀오라고 하시더군요.


기본 장비만챙기고 할머니가 적어주신 주소로 찾아가보니 낡은 주택에 할머니께서 다리가 불편하신지 방에서 너무 반갑에 맞이해주시더라구요.


얼마나 더우셨으면 그렇게 반겨주실까 ㅜㅜ 아무튼 에어컨을 작동해보니......( 좀 오래된 누런 에어컨이었어요..)


띠로리.....


 정상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한글을 모르시는지 리모컨 작동법을 잘 모르시더라구요 ㅜ 적절한 온도와 세기를 리모컨에 맞춰놓고 전원버튼에 색칠하며 "할머니~ 에어컨키실때 꼭 이버튼만 누르세요~~" 친절히 알려드리고 종이에 제 번호 제얼굴만하게 적어 혹시 또 고장나면 이번호로 전화달라 전해드렸습니다 ㅜ 아직까지 전화없으신거 보면 잘사용하고 계시나봐요 ㅎ


옷장에서 꼬깃꼬깃한 만원짜리 몇장 꺼내시며 수리비 얼마냐고 말씀하시는데.. 얼마전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생각에 눈물나올려고했습니다 ㅜ


사무실로 가던 찰나 친구네집에 한번 가봐달라고 하시더군요 (늦으면 사장님께 혼나는데;; ㄷㄷ 기술부족으로 또 어리버리타겠구나 생각할까싶어..)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사시는데 할아버지가 몸이 많이 불편해서 누워만있으시다고.. 날이 더워 땀도 많이 흘리는데 욕창에 걸릴까바 걱정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찾아가보니 가스부족이라 가스충전 후딱해드리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한바람이 나오자 좋아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표정 2년이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잊지못하고잇네요




 그날이후로 마음먹은게 있었습니다..


내가 꼭 에어컨기술자가 되면 혼자사시거나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에어컨을 설치해드리자..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있었던 연탄기부? 전 덩어리가 좀 크지만;; 에어컨기부!!!를 언젠간 꼭하겠다 라는 다짐을했었죠.


아 그리고 제가 보배드림에 이글을 적는 아유는.


2년이 지나고.. 에어컨설치에 자신있는 지금


그시작을 보배드림에서 시작하고싶네요


비싸고 좋은 에어컨은 아니지만 7평형 작은 벽걸이 에어컨 하나 구매했습니다.


많이 고민해봤습니다. 동사무소에 찾아가볼까? 주변에 에어컨이 꼭 필요하신데 설치할 형편이 안되시는분들 몸이 불편하시거나 외롭게

혼자 무더위에 싸우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들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요


어떻게 해야 그러한분들을 찾을수잇는지 정보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은 주변에 그런분들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제가 아직도 일당을 받으며 일하는지라 댓글을 저녁에만 확인할수있을거같은데 쪽지나 댓글 한분만달아주셔도 감사합니다.


제가 인천에 살아서 인천,서울, 경기도 쪽이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주 일요일에 가서 설치해드리고 싶네요 ㅎ


저의 이런 시~~원하고 따뜻한마음을 같이 나누고싶으신분은 꼭 말씀해주세요. 같이가서 에어컨설치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는


음식도 해드리고 점심도 먹고올 생각입니다^^


자주는 못하지만 한달에 한분은 시~~원한세상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제가 계획하고있는 작은봉사?재능기부?가 잘된다며 후기도 올리고싶네요 영상도 만들어서 다른분들도 혼자 무더위에 싸우며 외롭고 힘들게 사시는분들이 많다는걸 알려드리고 싶구요.


그럼 보배형님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