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이죠. 좋을 때 맞습니다.


헌데 이제는 좋을 때 가 아닌 좋아야 하는 때 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푸를 청에 봄 춘.


과연 요즘의 20대들은 푸르른 봄을 누릴까요? 느끼기는 할까요?


저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닌 평균수명 또는 기대수명이라고 하는 연수의 중간에 있습니다.


10~20살 후배들 보면 부러운 감정이 들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보면서도

학창시절을 그리곤 하는데


앞으로 제가 나이를 더 먹으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들이 그 좋은 시절을 잘 누리고 있을까에 있어서는 


다른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고도성장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은 육체근로보다 몸은 편한 그리고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인정하는 직업을 갖도록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명문대학진학과 고연봉회사에 취업하는 길


대다수가 그 길로 몰이 되었고 다양한 삶의 경험보다 좁은 교과서와 참고서라는 틀에 갖혀


자의식과 자존감이 성장할 기회를 빼앗긴 수가 많아져


자신의 존재를 의도치 않게 망각하고 지내다 사회에 나와서 찾아야 하는


몸도 다 성장했고 사회적 나이도 성인이라고 갑자기 어른이란 틀에 또 맞춰가야 하는


자연스레 성장했다면 덜 아팠을 성장통을 강제당한 모습들을 자주 봅니다.


인간으로서의 성숙, 성장보다 사회에서의 생존경쟁의 승자, 


무한경쟁만 해오며 여유라는걸 느껴보기 힘든 과정에서 청춘을 맞는다면


그것을 만끽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사회의 강요를 이기고 잘 헤쳐나간 사람들도 자주 보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을  더 접한것 같아 적습니다.


이러나 저러나...마음이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있다면 젊고 청춘이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보배 형님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