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6세 6개월


결혼 1개월차 남자입니다. 


결혼전 한달 앞두고 속이쓰려서 병원에 갔는데 단순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판정을 받고 약을 먹어도 안되어


내시경을 해보자 하여 예약을 했는데 결혼전에는 예약이 안되어 결혼후에 검사를했습니다.


결론은 위암으로 나왔습니다 몇기인지는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수있어 기다리고있습니다


삼성 서울병원에서 검사를하고 다음주 수요일(12일)에 결과를 들으러 갑니다


검사 확진 받는날 혼자 엄청울었습니다. 아직 작다면 작은나이인데 부모님한태 효도도 못해드리고


이제 결혼 1달차 아내한태 너무 미안합니다. 아내는 괜찮을거라고 오히려 저는 토닥입니다.


그런 모습에 더욱 눈물이 나네요 ㅜㅜ저도 보배드림을 보면서 사람들이 암에 걸렸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보고


추천도 눌렀습니다 저한태 이런일이 찾아올지 상상도 못했네요 저도 이런 이야기를 왜 여기 적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뵌적없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듣고싶을걸까요? 아니면 단지 푸념을 늘어놓고 싶어서일까요?


제 꿈이 평범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꿈의 한단계 올라섰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글을 적는 지금도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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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어나보니 응원의 뎃글이 많이 달려있네요.


처제가 형부글이 기사에 났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에 기사를 보니 제 이야기가 맞네요.


제가 쓴글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많은사람들이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걸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는거 참고있습니다.


3일후면 서울로 갑니다 치료 잘해서 다 나았다고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