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째 암 투병중인 오라버라고 합니다.

암 환자 대부분이 밤에 잠을 잘 못 이룹니다. 밤에 더 아프기 때문이에요.

제가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이루다보니 밤부터 새벽에 벌어지는 이슈는 거의 살필 수가 있습니다.

대신 아침부터 낮까지 자기 때문에 낮에 벌어지는 일은 잘 모릅니다.

제가 병증이 깊어져서 작년부터 일손을 아예 놓고 항암치료만 받고 있습니다.

제가 하루 종일 들락거리는 암 환우카페, 그리고 보배드림 보는 재미가 유일한 낙이에요.



자, 요사이 있었던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보배드림에 그 흔한 모금 글이 올라옵니다.

그 번호를 중고나라나 구글에 입력하여 봅니다.

조금 의아한 내용이 있습니다.

의구심을 제기합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먼저 들춰지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습니다.

현재, 네이버 카페에 우현이 아빠님 핸드폰 번호를 검색하면

01048296452 / 카톡 아이디 iolloi0112
01056640485 / 카톡 아이디 iolloi119

지금 보이는 숫자만 해도

01048296452에 33건, 11.23~12.02
01056640485에 76건, 11.25~11.30

입니다. 11월 23일부터 12월 02일 까지 네이버 불특정 카페에 두 개의 핸드폰 번호와 카톡아이디를 이용하여 모금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의혹은 11월 23일 01048296452 번호로 “벤츠 GL CLUB” 모금 글을 올렸을 때 거기 모 회원님이 테클을 건 것을 참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밝혀진 내용만 보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지극히 합리적인 의혹인데 그토록 치밀했던 보배에서 이런 부분을 간과했을까.

그간의 보배 행보에 비추어 봤을 때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만 저는 알겠습니다.

보배의 분위기가 달라진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여러분이 말씀하셨듯이 보배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의혹조차 내비치면 안 되는 분위기.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했다가 어떤 사실이 밝혀졌을 때 그 의혹을 제기했던 분께 가해지는 지나친 언어폭력.

내가 생각하지 못한 합리적 의혹, 내가 간과한 부분,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른 분, 나보다 생각이 깊은 분, 좀 더 스마트한 분이 어떤 기발한 의혹을 제기했을 때의 그 고마움, 혹은 기발하다, 기특하다 등의 칭찬, 격려, 그리고, 검증에 의해 밝혀졌을 때 수고하셨습니다, 의혹이 해소되어 기쁩니다, 저는 거기까지 생각 못 했는데 대단하세요, 들.

이러한 칭찬, 격려 보다

내 그럴 줄 알았다, X 발 뭐냐, 할 짓 없어 의심 먼저 하냐, 저런 인간이 제일 싫어.

쏟아지는 욕설과 비아냥.

이러한 것이 일부 보배인들을 더욱더 위축시키고 합리적 의심조차 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은 게 아닌가.

11월 23일 “벤츠 GL CLUB”의 모 회원님께서 지극히 합리적인 의심으로 중고나라에 핸드폰 번호를 검색해서 알게 된 사실로 태클을 건.

카페 게시판에서 벌어진 일이라 거기에서 끝나고 말았지만 저도 네이버 카페에 01048296452를 검색하여 여러 카페에 모금 글을 보다가 “벤츠 GL CLUB” 모금 글에 눈에 띄게 댓글이 많길래 들여다보고 알게 된 사실을 메모해 뒀다가 충북제천직거래님이 보배에 올린 글에 댓글을 단 회원님께 쪽지로 제보하였습니다.

제 지난 글에서 진단서 하나 없이 의혹투성이 모금 글을 보고 합리적 의혹을 제기했다가 개 까인 상황.

제가 하루를 살다시피 하는 네이버 환우 카페, 그 흔한 부고 글을 보는 것만으로 진통제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서 제가 아무리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했다 하더라도 진실을 파헤치기에 앞서 쏟아질 비난, 합리적 의심을 하지 못하게 발목 잡는 세력에 맞서기에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이런 유쾌하지 못한 글을 적는 이 순간에도 진통제를 물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에서 검색된 님은 홍○○, 충북 제천 직거래님은 조우현.

조우현 님도 핸드폰 팔고, 오토바이도 팔고, 금도 파는 등 직업이 겹칩니다.

금 팔아주기로 하고 수수료 받기로 했다, 오토바이 팔아주기로 하고 수수료 받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라도 해명하면 되는 겁니다, 의혹이 풀리니까요.

11월 23일에는 요구르트 하나 사주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모금활동을 통해서 600만 원도 넘게 치료비를 모았고 자장면이라도 베풀 수 있게 된 현실.

아무튼 이런 의혹은 처음에 해소됐어야 옳지 않은가요.

https://cafe.naver.com/ehon/1615119 (스샷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