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렬한 팬이였죠. 농구도 좋아하고 방에는 해당 선수 포스터로 가득

그리고 농구 할때도 똑같은 무빙 연습..


우연찮게 해당 선수가 친구 고등학교 행사 때 왔다고 합니다. 저와 고등학교는 달라서..

혼자 벤치에서 담배 피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팬 싸인 해주고 있더라고 하네요.


친구랑 해당 선수 찾아서 우르르 몰려서 가서 싸인 해달라고 하니..


"꺼지 이 ㅅㄹ ㅅㄲ들아 콱 그냥" 


덩치도 크고 표정도 너무 무서워 다들 와~~~이러면서 도망갔다고 하네요 ㅎㅎ 

뭐 황당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팬이 아니였던 애들은 웃으면서 도망가고


열혈 팬이였던 친구 집에 놀러 갔더니 그 해당 농구 선수 포스터는 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여성 그룹 포스터로 가득 ㅎ 


농구 요즘 안하냐? 포스터 어디갔어 다 ㅋㅋㅋㅋ


한마디 하더군요.."스타? 웃기지말라고 그래 그냥 다 ㄳㄲ들이야."


어릴 때 좁은 시야로 뱉은 말이지만 실제 이 친구는 커서도 농구 절대 안하더군요..


현재 야구 팬 서비스가 말이 많고 야구 실력도 뽀록나고 그래서 예전 프로농구 길을 가는거 같아

아쉽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