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고,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한 흥미를 갖고 가입하였습니다.


같은 남자로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부인되시는 분의 글도 읽었고, 관련한 회원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억울하다..판사가 죽일 놈이다..이게 말이 되냐..등등의 주장과 분석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 역시 댓글은 안달았지만, 심정으로 동조하였고, 사건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도 자못 궁금해서 매일 보배사이트에 들어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건 초기 꽁지머리가 맞다 아니다 등 이견이 분분했고, 꽁지머리는 뒤에서 보면 꽁지가 안보이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찰랑찰랑 거렸다 주장의 글에 많은 분들이 동조를 하시고,


접촉이 있었다 한들,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남성분에게 항의하러 가야지, 왜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갈 수 있느냐 이는 다른 여성이다..라는 등의 주장에 또 많은 분들이 동조하시었습니다.


사건의 본질이 성추행인데, 원고측 남성들의 폭행으로 이어져 성추행이 없었음에도, 폭행을 가리기 위해 없던 성추행을 몰고 갔다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만약 성추행이 사실이었다면, (물론 폭행은 정당화 될 수 없으나) 동행한 남성들의 과잉대응은 이해는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세상에 누가 남녀가 짜고서 나 추행당했으니, 너가 폭행을 해줘..이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문제의 2번째 CC TV를 보니, 1번째 CC TV를 보고, 회원분들의 의기넘친 추리와 분석이 잘못 되어진 것이란 걸 알 수 있을겁니다. 2번째 CC TV가 나오니 이 역시 나름대로의 정성어린 분석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도 의아하고 애매하게 본 건, 피고 남성분이 돌아서는 장면에서 여성분을 짧은 순간이지만, 정확히 얼굴을 쳐다보았고,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리면서까지 여성분을 봤습니다. 그리고 바로 추측컨데 의도하지 않았던 의도했던 접촉이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1초도 안되는 시간에 여자 얼굴 쳐다보고, 엉덩이 쳐다보고, 그게 뇌에서 신호를 보내어 손으로 전달되어져 오른팔이 뻗칠 수 있느냐는 제가 신경외과 의사는 아니지만, 보통의 남자의 운동신경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됩니다.


여기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을 하는 분들고 계시고, 접촉이 안되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접촉이 되었다고 추측하시는 분들은 '저 정도 접촉으로 실형 6개월은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니냐'의 생각들 이십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역시 남성분이 죄를 벗고 억울함을 풀면서 명예를 회복하시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현 당사자인 부인분이시나 주위에서 열심히 성추행이 아님을 변론중에 있으니, 현 상황에서는 과도한 추측은 삼가해야 할 때 아닌가 생각되어, 보배드림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림을 양지하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