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도착해서 지하주차장에 차 세우고 차에서 뭐 좀 정리하고있었는데

바로 앞쪽에 경차 한 대가 서더니 여자분이 내리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트렁크에서 박스하나와 무슨 짐 하나를 꺼내서 이리저리 들각도를 재는듯 보였습니다.

정리할꺼 다 해서 차에서 나오니 마치 들어다주면 안되냐는듯한 눈길로 힐끔힐끔 쳐다보길래

그냥 모른척하고 올라왔습니다.

주차한곳이 지하 2층이었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엘리베이터도 연결되어있지않은데 들고올라가려면 고생 좀 하셨을듯.

예전같았으면 내가 먼져 들어다드릴까요?? 하고 물어봤을텐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모양으로봐선

별로 도와주고싶지도않고 만에하나 박스들다가 몸이라도 스칠까봐 겁나서 가까이가기도 싫으네요.


암튼 몇몇 개념없는 여자들때문에 세상이 점점 더 각박해지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