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친환경 농자재를 판매하는 영업 사원으로 일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생겨버렸네요.


일단 농산물 재배 관련 아래와 같은 일반론이 있습니다.


1. 특정 작물을 많이 키우는 지역에서는 특정한 병해충이 많이 발생한다.


2. 해당 병해충을 방제하지 않으면, 농가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


3. 병해충을 방재하기 위하여, 농가는 어떠한(?) 조치를 취한다.


제가 친환경 농산물을 불신하게 된 계기는, 저 어떠한(?) 조치가 과연 어떤 조치 냐는 의문에서 시작했죠.


병은 그렇다 치고, 해충의 경우.... 그 해충이 죽거나 기피하는 무언가를 작물에 살포한다는 것인데,


해충이 죽어나가는 그 무언가가 과연 인체에 완전히 무해하냐는 질문에 누가 확언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농약보다도 위험한 것은,


농약은 약을 어떻게 살포했을때 작물에 몇일동안 잔류하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당히 오랜기간 모니터링 되고, 안전하다 인정된 것들인데,


농가에서 사용하는 그 무엇인가는...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거죠.


예를 들자면, 제충국이라는 식물의 즙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할 경우, 모기, 진딧물, 응애등... 온혈동물을 제외한 곤충 살충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제충국의 성분을 분석해보면 피레스린이라고 하는 성분이 있는데, 그 성분이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키파 종류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라는걸 아시는 분이 많을까요?


이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는 인체에 엄청나게 해롭지는 않지만, , 환경호르몬 혹은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의 유해성이 알려져있어... 농약병에는 차라리 얼마만큼 썼을 때 인체에 무해한가에 언급이라도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제충국제를 통제없이 사용 했을 때는 농약보다도 훨씬 유해한 상태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게되는거죠.


그래서 전 차라리 주변사람들에게, 농약사용관리가 그나마 되고있는 GAP인증농산물을 사먹는게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 새벽에 제가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항상 평안하시고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