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로 스타일리스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결혼식이나 돌잔치같은 행삿날
헤어 메이크업, 코디까지 도와드리는 직업이지요

방송국일에 샵까지 종횡무진 일하다가
건강에 이상신호가 와서 잠시 일을 쉬었는데
또 맘먹고 오래쉬다보니 심심하기도해서
맘카페에 재능기부 글을 올렸었습니다

돌잔치는하고싶으나 돈이 부담되는 가정일것,
사진만찍어도 좋으니 가정을 위한 요청일것,등등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가정형편이 어려운분들에게
저나름대로의 나눔을 한다는거였는데
생각보다 엄청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날짜와 대략의 시간과 대략의 지역이 정해져있어서였던것같더군요
나름대로 추리고 추려서 4분정도 진행해드렸던것같은데
진짜 있는사람들이 더하더군요

돌잔치 사진찍는다고해서 갔는데
2호선라인 그집은 4,5년전 5억정도하는 아파트 ㅡㅡ 게다가 직업은 과외선생님
알고보니 차는 벤츠 ㅡㅡ;;
돌잔치전에 사진찍는데 부탁드린다며 ;;

그리고 또한집은 자기 사촌동생 결혼식날 어머님 메이크업을 해드리고싶다며 부탁

알고보니 집에 일하시는 분도있든 사모님 ㅡㅡ
애초에 집주소부터 확인했어야하는데
집주소 받고 하면 개인정보도 노출되고하니
부담스러울것같아서 그냥 좋은 맘으로
재능기부했던 제가 븅x 이었죠

어쨌든 결론적으로 한집 말고는
저의 공짜 노동이 필요 없는 분들이었고
생각해보니 어려운분들은 돌잔치도 쉽지않을거고
여유있게 맘카페도 활동하기 쉽지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폄하 아닙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나눔하고 계신데
기부하시고 보람을 느낄만한 후기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그 이후로 저는 맘카페 근처에는 얼씬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