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4년차네요.

특별히 부부싸움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알콩달콩 잘 지내는 부부라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애 둘 엄마가 되더니,


저는 완전 귀찮아만 하고, 뭘 해도 관심도 없고... 완전 찬밥이네요.


그래도 부부금슬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러고나니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상실감이 큽니다.


솔로일때는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보며, 로맨스라도 즐겼는데,


요즘은 완전히 돈벌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보고의 무한 반복이지...

부부생활이 정말 재미가 없네요.


부부관계는 가뭄에 콩나듯이, 그것도 마누라가 귀찮아 하는 티 팍팍 내면서, 보채니까 놀아준다... 이런 느낌이라

정말 자존심 상해서 이제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럴때마다 욱 해서

그냥 몰래몰래 유흥이나 뛰고, 오피스 와이프 만들어서 바람인듯 바람아닌 바람같은 바람피우는 사람이 왜 그러나 이해되기도 합니다.


영 낙이 없네요.


원래 글도 안쓰고 눈팅만하는데, 왠지 답답해서 두서없이 끄적이고 갑니다.


저 같은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던데... 다들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