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리인가?

보수와 진보는 대척점에 있기에 기차선로처럼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고 상호대립관계일 수 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편협한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으로 더 이상 대한민국을 지역으로 편가르고 이념으로 편가르는 행태는 기필코 근절되어야 한다.

기존 사회질서와 규범 및 도덕적 가치의 훌륭하고 우수한 부분은 계승발전시키고 시대에 맞지 않는 구습과 잘못된 제도,관습 및 관행 등은 과감히 폐지하고 혁파하는 것이 어찌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는가?

어찌 보면 당연하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이번 선거에서 여실히 증명된 것처럼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도 수준이 예전과 다르기에 종북좌파니 빨갱이니 이런 수준의 언어로 본인들의 권력기반을 결집시키겠다는 유치한 생각은 더 이상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목에 힘을 주고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고입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모습이 이번 국회가 마지막이 아닐까 샘각한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높기 때문에 여당이 압승을 거두었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이유도 딱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을 섬긴다는 진심을 국민들이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불과 2년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뼈를 깍는 자기반성과 진정한 혁신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대변인 출신의 국회의원은 유재석이 쓴 파란 모자사진 보고 북으로 가라??

대표는 책임지고 물러나면서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

답이 없다. 해 줄 말도 없다.

감히 거룩한 보수라는 의미를 더 아상 더럽히지 말기만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