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781499 이혼관련 글쓴이 입니다.

몇일전 부터 와이프가 남자랑 바람피는 장면이 꿈에 나옵니다.

이상하리 만큼 찝찝하고 답답하고해서 여기 글올리고 점심시간에 그냥 와이프사는 집에 가보고 싶어집니다.

비번은 그 전에 자주쓰던 아들이나 와이프 주민번호 앞자리 눌렀지요...문이 열립니다.

남자 신발이 보입니다. 그때부터 심장이 요동치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합니다.(13평 아파트 구조가 길쭉함 현관, 부억겸복도, 중간작은방, 큰방)

최대한 진정하고 카메라 동영상 켜고 신발벗고 중간작은방 문여니 큰방침대에 티비를 보고 누워있네요..그 남잔 아직 절 못보구요..

숨고르기 하고있는데..그 남자 생각에는 와이프가 들어왔는데 뭐하느라 큰방에 안들어오지 하고 일어나는듯 하더라구요..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저 보자마자 깜짝 놀래더니 저보고 어떻게 왔냐 합니다.

결국 작년에 바람피다 저한테 걸렸고 다시는 안만나고 연락도 안하고 있다고 저한테 말했었는데 그 남자가 잠옷 바람으로 그곳에 있었네요..

성질나서 영통연결 했더니 아들땜에 한줄알고 상냥하게 받어주네요...그래서 그남자 옆으로가서 그 놈얼굴 보여주었지요..

이제 머 놀라도 않네요..

최대한 참고 아들 왔다갔다 하면서 가져다준 옷이며, 기저귀, 등등 챙겨서 나왔네요..

바로 변호사 사무실가서 접수하고 나왔는데 첨엔 부들부들 떨리더니 눈물이 나네요 술마시면 내가 미칠거 같어 어린이집가서 아들 대리고 바로 집으로 갔네요...아들과 놀아주면서 진정시키려구요..

전날 아들이 자기전에 엄마 보고싶다고 영통해달래서 했는데 몇번을해도 안받드만 결국 그 놈이랑 밖에서 술마시고 집에가서 떡치느라 아들 전화도 쌩깐거겠지요...

항상 뭔가 캥기면 전화도 안받고 늦게 받거나 나와서 받고 왜 안받았냐 그럼 그시간에 피곤해서 잤다하고...

결국 남자랑 있니라 쌩까는거 였네요...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