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첫번째 사고때 10년넘은 차였지만...에어백도 터져주고...

 

인생 첫 차라...덕분에 지금 아내도 만나고, 20~30대 중반까지 함께 지냇던 차라...

 

전손처리 가능한 사고임에도...굳이 사설업체 들어가서 억지로 고쳐서 왔습니다.

 

대차로 렌트를 요즘 핫한 허자 넘버의 흰색 K5도 한달 몰아보고...

 

여차저차 한달간 수리를 다 해서 차가 나왓는데...희안하게 전보다 너무 차가 안나가는겁니다...

 

정비소에 문의해보니..."님하가 한달갈 K5를 몰아서 그럼...빠른차 몰다 느린차 몰면 더느리게 느낌 ㅋㅋㅋ"

 

라고 하더군요...그런갑다 했는데...그러긴 개뿔...그냥 차를 제대로 못고친거더라구요...

 

암튼 그러고 잘 타고 다니다가...정확히 2년뒤...

 

뚜뚠...때는 바야흐로 회식을 마치고 지인 3명을 뒷좌석에 태우고 전 조수석 타고 대리운전으로 향하던중...

 

얼래...마침 저번에 사고난 그 길에서...

 

이번엔 택시기사님께서 신호위반 좌회전을 시전...

 

우와아앙~ 피하지도 못하고 그냥 택시 옆구리를 때려박는데...

 

상대방 택시는 뒷좌석에 노부부 2분이 타고계셧고...내차엔 대리기사 포함 풀정원 5명...

 

아무리 상대방 100프로라지만...대리기사는 100프로라서 자기 책임이 없으므로 그냥 빠지고...

 

그냥 저와 공제조합의 싸움이 시작...택시 기사는 다친사람이 7명이라 합의를 안보고 그냥 벌금내고 끝...

 

하아...

 

아무튼 이넘의 공제조합 개객기는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 전화한통없음 ㅋㅋㅋ

 

아...각설하고...

 

와...두번째 사고임에도...예전사고때 사설업체에서 야매로 고쳐서 믿지않었던 투싼이...

 

두번째도 에어백 지대로 터뜨려주시며 산화...

 

이번에도 진짜 고쳐서 타고싶었지만...택시기사가 자기네 정비소에 제 차를 넣은 관계로 믿음이 가질 않았고...

 

둘째는 친구들 왈..."임마 두번이나 에어백 터져줬으면 이제좀 보내줘라...할일 다했다 아이가..." 란 소리에...

 

눈물을 머금고 첫차를 전손처리 했네요...

 

아...진짜 그때 운거 기억하면...아직도 이불킥을 시전한다는 ;;;

 

정말 큰사고 2번이나 낫음에도 크게 다친곳없이 멀쩡하니...투싼한테 참 고맙고...

 

아무리 운전 조심해도 남이 와서 때려박는거엔 어쩔수 없다는걸 몸소 두번이나 느껴서...

 

이젠 나라도 조심조심해야 그나마 덜 다친다는 생각에...운전습관이 할배운전으로 바뀌었네요...

 

하아...진짜 애끼던차였는데...진짜 20년 넘게 타고시펏는데...

 

간만에 소주가 땡기는 밤입니다 ㅇㅅㅇ;;

 

다들 안운하시고 존밤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