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이스북에서 열혈 활동중인 이세욱입니다.

어제는 삼일절을 맞이하여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사실 3.1절 전날 밤 집에서 치킨에 맥주한잔 하며 TV를 보는데

MBC 다큐스페셜 혐한 시위대 재특회에 맞써 싸우는 카운터스 행동대
'오토코구미'편을 보고선
 

일본현지에서 반한 시위에 맞써 힘겹게 싸우는 그들을 보며

 ' 가만히 집에 있을수 없었습니다'

 

 

그러고는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과연 내가 할수 있는일이 무엇이 있을까?"

 

"별거 아니면서도 최대한의 파급효과를 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렇게 몇시간을 생각해서 낸것이

바로 내 차에 문구를 붙이고 기동시위를 해보자!!!

 

 

 

그렇게 마음먹고 와이프 몰래 집에서 뚝딱뚝딱 문구들을 인쇄 했습니다.

 

 

 

사실 뭐... 어떤 아내가 남편의 이런 '시위' 를 찬성하거나 독려할까요...

개인적으로 제 아내는 행여 제가 다치거나 법적 처벌을 받을까봐

"그냥 안하면 안되?" 라고 하는 마인드였답니다 ㅠㅠ

 

 

그래도 남자가 마음을 먹었으면 실행해야죠...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서 덕지덕지 붙이길 1시간째...

대충 완성 시켰습니다 ㅋㅋㅋㅋ

 

 

 

원래 형광색으로 전체 랩핑을 해놓은터라 크게 기스는 상관 안해서

스카치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종로 도착!!!

 

 

벌써 일본대사관 앞에는 시위를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일본대사관 건너편 안전지대에 주차를 해놓고

창문을 열고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겁나

 크게 틀었습니다.  

 

 

 

그냥 음악이 아닌 '독립군가'를 무한반복으로 틀어재꼈습니다

ㅋㅋㅋㅋ

2차대전 일본군들이 벌벌 떨었다는 독립군가!!!

 

 

 

 

그렇게 2~30분 정도 잠시 있다가 구청

주정차 단속 CCTV 장착 차량이

여기다 주차하면 안된다고 해서 이동했습니다 ㅠㅠㅠ

 

아무래도 제가 집회시위 신고를 한것이 아니고 

단순히 1인 시위 퍼포먼스다 보니 법규를 잘 지켜야지요 음음 

 

 

일본 대사관 주변 자리를 옮겨가며 약 2시간 가량 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현장에서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도 하고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사랑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태때도 무척 가슴이 아팠구요 

학창시절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혼자 일본드라마와 NHK를 보며 

 독학으로 JLPT로 취득했었습니다...

 

일본 국민의 예의와 질서를 중요시하는 국민성을 저는 높이 사고 싶고

또한 본받을점이 많은 국가임에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36년 일제치하 역사와 만행을 은폐하고 숨긴다면

더이상 일본에게 선진국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게 되는것입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에 대한 

보상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보도해주신 YTN 기자분 감사합니다 ^_^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788329

  

 

 

 

 

P.S

국산차를 이용했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시며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당연히 그랬겠지만 '이슈화'를 위해 람보르기니를 이용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급효과와 이목을 끌기 위해서는 형광색 람보만한 광고판이 없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