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1)가 기아 자동차 오피러스의 '홍보대사'가 됐다. 박찬호는 15일 텍사스 알링턴 볼파크에서 기아차의 미국법인으로부터 대형 세단 오피러스(현지명 아만티)를 제공받았다고 국내 에이전시 팀61이 밝혔다. 기아차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박찬호가 한국 최초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고 판단, 1년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의 관계자는 "2004년 새로운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박찬호가 기아 오피러스를 타면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올라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오피러스를 인도받은 박찬호는 "차가 정말 훌륭하다. 메이저리그 동료들은 물론 여러 지인들에게 한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