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품질조사서 여전히 '업계평균' 이하 최근 한국브랜드 자동차들이 잇달아 소비자 만족도 우수 디자인 안정성등에서 수상하며 미국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대우를 못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자동차 업계의 각성이 필요하다.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현대차 인증 중고차 판매대수가 130대로 최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이 53만 2379대 도요타는 28만 3574대 혼다는 22만 4811대등을 감안하면 130대라는 숫자는 처절하기까지 하다. 현대관계자는 신차자체가 경쟁사보다 품질보증기간이 길다보니 딜러들이 따로 인증할 필요성을 못느껴 인증거래대수가 적은 것같다고 말했으나 현대차가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깊이 박혀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자체가 없다는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잘나가는 신차에만 신경쓰다보니 중고차 시장은 오히려 현대측에서 소홀하다는 평도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2월 판매보고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0.2% 늘어난 3만4천14대를 판매했다며 신차 판매증가를 홍보했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자동차 리스, 중고차 오토 모티브 리스 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차 대비 중고차 가격인 잔존 가치율이 2.1%로 조사됐다. 잔존가치율이란 신차 가격과 구입 후 3년뒤 예상되는 중고차가격의 비율로 잔존가치는 신차 구입의 중요한 고려요소로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신뢰도를 나타낸다 이를 보면 현대차의 2.1%라는 수치는 일본 브랜드들 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잔존가치율 절대치에서 현대차는 신차가격의 42.9%에 그쳐 고급차를 제외한 업계 평균인 44.5%에 못미치는 수준을 드러냈다. 그나마 이 수치도 지난해보다 대폭 오른 수치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엄성필 관장은 '아직도 상위브랜드들과 격차가 많이 나 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주 세계일보 뉴욕판 3월2일 안녕하세요, 가끔 재미로 보배드림 들리는 미국 뉴욕사는 회원입니다. 한국, 조그만 나라에서 굉장하죠. 요번 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하지않나 웬만한 기업광고는 받지도 않는 이곳 타임스퀘어에 한국 브랜드도 3개나 있는.,,(SAMSUNG,LG,현대) 이곳사람들 태반이 한국 브랜드 전기제품, 특히 핸드폰을 들고다니는거 보면 정말정말 뿌듯합니다. 외국 나와보면 아시겠지만 각나라들을 대표하는건 무슨 유명한 정치인이나 개개인이 아닌 기업들입니다. 일본=도요다,소니 독일=메르세데스 미국=GE,코카콜라 이렇게 사람들 머리속에 박히게 마련입니다. 보통 그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기업이 있는 나라들은 다들 잘사는 나라에 속하죠. 오늘은 제가 이곳 타임스퀘어에 광고하는 한국기업중 1곳에 대해 얘기하고 싶네요. 솔직히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정말 분통터지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가끔 이곳 게시판에 들러 글을읽어보면 '한국차가 미국서 무슨 상을 수상했다더라, 아니다 미국서도 한국차는 인정못받는다' 등등 한국차에 대한 '-카더라' 소문에 갑론을박하는것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제대로 알려주신분은 몇분 안된것 같았습니다. 우선 이곳 미국사람들 구매성향부터 말씀드릴께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미국애들은 남의 시선 따윈 신경안써 고급차 안탄다'하시는데요, 얘네들도 사람입니다. 돈되면 고급차(독일차 또는 렉서스)타고 안돼면 자기 수준에 맞게 일제차나 미제차로 가지요. 미국 영화나 노래에 가끔 나오다시피 얘네들도 '저는 포드 타요','현다이 탑니다' 하면 상황에 따라 조크(농담)로 받아들입니다. 자동차 브랜드=신분 공식은 자본주의대표 국가인 미국에서 너무 당연히 받아들입니다. 한 예로 가격대비 최고(제생각에)라 할수 있는 폭스바겐 페이톤이 판매부진으로 출시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미국에서 최근에 철수했습니다. 미국에서'폭스바겐'이란 이미지는 잘달리는 조그만 자동차 또는 아줌마들 장보러 가는차(파사트)이미지가 너무 강하거든요. 가끔 어떤분들은 '미국애들은 실용적이라 브랜드 안따진다'하시는데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어떤면에선 한국보다 되레 더 브랜드 선택에 있어 보수적이라 할수있죠. 미국서 'HYUNDAI'라는 브랜드이미지는 제 생각엔 미제차 하위등급 디비젼 수준입니다. (SATURN이나 지금은 없어진 OLDSMOBIL같은) 언론에선 신형소나타를 자주 캠리나 어코드와 비교하는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정말 어림도 없는 소립니다. 억지주장으로 '품질은 똑같은데 값은 더 싸니 소나타사지 않겠는냐'하시는분은 정말 현대경영진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한예를 들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COSTCO(대형할인매장)갔는데 입구 앞에 신형MAZDA 3가 전시 되어있더라고요. 한 미국 할머니가 노안이 있으신지 차유리에 붙여진 제원표를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시며 보고 계셨습니다. 할머니가(70-80은 돼보이는) 절 붙잡고 이게 어떤차인질 물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파워,연비,가격등등 쉽게 설명해드렸는데 그래도 이해가 안돼시는지 가만히 계시더니 어디차냐고 물으셨습니다. 'MAZDA에요 할머니' 'MAZDA?....일제차아냐?'(미국선 7살꼬마나 아줌마,할머니들도 웬만한브랜드는 다앎) '네' '아...일제차면 좋은차겠네....일제차는 좋은차지...' 하시며 지팡이 짚고 비틀비틀 가시더라고요. 거짓말 안보태고 전 정말 멍하니 5분간 서있었읍니다. '저런 노인네한테도 일본차=좋은차 라는 공식이 박혀있다니...'하면서요. 미국선 일본자동차기업들이 하나같이 출중하다 보니 아예 일제차(꼭 혼다,도요다가아닌)=좋은차라는 이미지가 박혀있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차는...음...우선 현지 교포나 유학생들도 현대,기아 새차를 사느니 일제차 중고로 갑니다. 가끔 한국차 애용해야 한다 하시는 분들 나중에 되팔때 후회 하시는것 수도 없이 봤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론 미국차보단 가격대비해서 한국차가 훨씬 낫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선호도는 중고차 시장에서 결국 판가름 납니다. 미국에서 한국차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생각보단 잘 안보이고요. 눈에 보이는건 정말 일제차 천지입니다. 한번은 신호받는데 제차 앞뒤 양옆으로 모두 어코드,캠리,맥시마 렉서스등등으로 둘러싸인적도 있습니다. 가끔 길에서 한국차보면 반가운데 일본애들은 자기네들차 천지인 미국오면 무슨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미국서는 한국차 이렇구나 하시고 정말 한국에 계신 회원분들께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요번에 한국가서 한국차 가격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현대가 국내소비자를 봉으로 알고있구나 하는게 정말 와닿더라고요. 규모의 경제논리라고 미국은 시장이 크니까 미국서 더 싸게 판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참고로 기아 아만티(오피러스)3.5 신차(미국에선 기본으로 풀옵션입니다)가 20000불입니다. 그것도 하도 안팔려서 도로변에 주차, 그리고 앞유리에 빨간 분필로 '20000불'해서 안팔리고 있는걸 3-4개월동안 봤습니다. 딜러가(미국선 한국처럼 자동차회사가 직접판매하는건 불법입니다. 누구든지 딜러가 될수있습니다. 철수네 벤츠, 순이네 벤츠 하듯이요. 서로 가격경쟁으로 소비자는 이득) 하도 안팔려 x표 쭉쭉 그려대며 내려간 가격이 저정도입니다.(미국선 자동차 구입시 차량가격에 주마다 틀린 소비세(없거나 4-9%,치약하나 살때도 붙는겁니다)에 자동차 등록비 100불내외 내면 끝입니다. 1년에 자동차에 나가는 돈은 보험료&등록갱신(30-40불)) 그 아만티를 보며 저래뵈도 한국선 가격은 더블에 사장님들이 타는 차라고 하면 딜러가 얼마나 비웃을까하는 생각에 정말 착잡한 심정이었습니다. 가끔 소나타가 미국서 20000불얼마 한다 하는글이 있는데 여기서 이돈 다 주고 사면 바보 소리 듣습니다. 최소 10%에서 20%는 '당연히' 깎을수 있죠. 참고로 제일 안깍아 주는 회사가 도요다라고 뉴스에났습니다. '너가 안사도 잘팔리는데 굳이 깍아주면서까지' 팔필요없죠.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이곳 현대,기아tv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라고 화면에 계속 붙어다닙니다. 한국에서 투손,xg광고 하면서 화면에 계속 2000만원! 2000만원! 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속상한 마음에 앞뒤맞지않게 제가 하고싶은 얘기만 써봤습니다. 전 무슨 안티현대,외제차 신봉자도 아닙니다. 그저 제발,제발 한국이란 나라가 자동차기업때문에 비웃음 받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눈,귀를가리는 정부,기업들이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