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에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밥을 먹고 헤어지려는 와중에 아름다운 차체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뛰어갔죠.

 

처음엔 람보르기니 가야드로 (Gallardo)인줄 알았는데

 

뒤쪽의 배기관을 보고 무르시엘라고(Murcielago)라는걸 알았습니다.

 

기회라는 생각으로 PDA 폰으로 사진을 찍으려하자, 20대 초반의 남자가 킥킥.. 거리면서

 

Scissor Door를 열고는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PDA폰을 들고 당황하고 있는 저에 대한 배려인지는 몰라도 시동을 켠 후, 악셀을 몇번 밟아주는

 

센스로 인해 찰칵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악셀을 밟았을 때 들렸던 엔진음이란 ...

 

"엠블럼의 황소가 괜히 달려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 슈퍼카를 가지고 도대체 어디를 달리려는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