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오도바이~ 누구보다 더 힘차게~ 아빠의 비룡술로~ 워우워~ (코러스) 태풍은 용솟음 친다. 간다~ 태풍소년~" 중략~ "그 이름은 번개보다 더 빠른 태.풍.소~년!" 이렇게 주제가가 울려 퍼지면서 태풍 소년이 바이크를 타고 황무지를 달려갑니다. 어린 마음에 심장이 벌렁~ 벌렁~ "와~ 찐~짜 멋있네!" (코 질~질~) 입을 헤~ 하고 벌리고 정신 없이 보곤했죠. 태풍 소년이 악당한테 열나게 맞다가도 아빠의 도복을 하늘로 던지죠. 도복이 하늘위로 치솟았다가 떨어지면서 펼쳐집니다. 태풍소년이 뽀다구 이빠이 내면서 떨어지는 도복에 양 팔을 끼고..., 마지막으로 검정색 띠를 당기듯이 매고나면 전세는 역전입니다. 어디서 힘이 나는지 태풍소년이 악당을 열나게 패기 시작하죠. 그 때 태풍소년과 그의 바이크가 얼마나 멋있었는지 모릅니다. 짱가, 마린보이와 비슷한 시기의 만화로 기억합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한 20년이 지나고 집에서 유선 TV 를 보는데...., 태풍소년을 방영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그렇게 멋있었는데, 얼마나 조잡하고 유치하던지..., 그래도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태풍소년 때문에 바이크를 동경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기억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