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해야 할 적이라도 

배울 것은 철저히 분석하고 지들 것으로 체화한다는 게 아닐까싶습니다.

오래전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도 일본인들이 그 당시

찢어죽이고 싶을 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에 대한 존경과 배워야하겠다는 마음을 넘어서

비석을 만들면서까지 신 대접을 했을 정도니까요.



얼마전 일본을 다녀왔는데 놀랐던 점이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신사와 신라 장군 강감찬 장군의 신사도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마을 뒷산 바위까지 신대접 하는 얘네 문화를 봐서 뭐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되면서도

그 흡수력에 대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 터닝포인트는 

조선의 쇄국과 일본의 서양문화 개방이었습니다.

일본은 서양에서 들어온 배를 보고 

문화적 열등감을 느낀 후에 철저히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나서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만들어냈죠.

결국 오만함으로 패망하게 됐었지만..

이런 역사적인 로망이 각자가 있기 때문에 로봇과 열차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산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구요..

우리나라의 나전칠기만 보더래도 일본에서 더 활성화 되고 소비되고 대우를 받고 있죠...




강사 최진기씨는 일본의 침략에 있어서도

일본의 악랄함도 악랄함이지만  우리가 잘한게 없기 때문에 나라를 빼앗겼다고 말합니다.

배우려고 하지도 않았고 워낙 조선이 썩어있었기 때문이죠.

과거의 실수를 내부에서 찾기 보다 외부의 요인으로'만' 치부해버리는 점.

현재의 우리 사회를 보더라도 어디부터 손을 봐야할지도 모를 정도로 썩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시판에서 '텍스트'로만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다는 마음도 듭니다.

진지한 토론이 아니라 비아냥과 악의적인 비난 뿐인 것 같구요.



이제는 마냥 외부의 잘못에 집중할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기업, 친일파, 썩은관료. 우리 내부의 잘못에 대해 집중하고

비판하고 정력을 쏟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고름을 제거하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자꾸 외부의 고름에만 집중해서는

정말 나라가 망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더군요..

디자인과 IT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제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특히 중국은 저만치 달려가고 있는데 IT 몇몇 카테고리만 봐도

우리가 중국보다 잘하고 있는게 많지가 않더라고요.



이제는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 마냥 정신승리하면서

우리끼리 물고 뜯고 싸우기보다

진지하게 토론하고 내부의 불을 먼저 꺼야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인과 몇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나온 얘기들로

문맥도 안맞고 횡설수설 적어봤습니다..


오늘 백남기씨가 돌아가셨는데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도 답답하고 복합적으로 그래서

떠들어봤습니다.. 날도 우중충하고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지고 그만 싸우시고

좋은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