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님 상황에 비해

 

제 이야기는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위로가 되셨으면 해서 누구에게도 잘하지않는 

 

저의 이야기를해볼려고 합니다

 

저는 85년생이고 서울에 살고 5살 아들 

 

13개월된 쌍둥이딸이있습니다. 

 

그리고 2살밑인 뇌성마비 장애인이 여동생이 있고요

 

아직 부모님은 건강하시지만 나이 드시면 동생을 

 

제가 데려와야된다고 생각하고요 

 

제 와이프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애인이 있는 가족들은 그냥 일상이 힘들죠 

 

외출도 힘들어요 주변의 시선이 정말 따갑구요

 

근데 작년에 또 하나의 일이 생겼습니다

 

쌍둥이 딸들이 3개월 빨리 태어났죠

 

아뇨 사실 넷쌍둥이였습니다 못믿기시죠?

 

자연임신으로 일란성 넷쌍둥이...

 

근데 초반부터 문제가 생겼어요

 

한녀석은 심장이 없는 무태아..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와이프배

 

서울대 병원 아산병원 다가봤는데 

 

결국 나머지 애들을 살리기 위해

 

둘째와 무태아를 시술로 포기해야된다는말..

 

저희 부부는 정신병자처럼 울고 멍했습니다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생명을 포기해야되고 

 

그렇다고 나머지 두녀석이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었고..

 

결국 시술을 하여 두녀석을 떠나보내고

 

쌍둥이들은 3개월 빨리 태어났고

 

 저는 세상을 떠난 두녀석들의 관을 받아 

 

화장터로 향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나지도 않았어요

 

얼굴도 보지 못한 내 아기를 보낸다는게..참..

 

740g 첫째 1000g 막내..

 

 100일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보내고

 

2.5kg가 된날 두녀석은 호흡기를 한 상태로 집에왔습니다

 

호흡기를 뗀날 너무 행복했죠...심페소생술까지

 

 가본적은 없지만

 

산소 떨어지면 울리는 소리..정말 가슴 철렁했습니다..

 

그리고 막내는 뇌출혈로 인해 오른쪽 팔 다리를 잘못써요

 

아직까지요..그리고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재활을

 

일주일에 3번을 갑니다 

 

저도 와이프랑 많이 싸우고 울고 합니다

 

다들 사연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살아야죠  그냥 지금 이순간이 행복이구나 

 

생각하면서 삽니다 힘내세요

 

무너지시면 안됩니다 우리 같이 힘내요

 

이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보시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