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이번에 운좋게 현대차 아반떼 1박2일 시승이벤트에 당첨이 되서ㅎㅎ


11/23~24일 1박2일 시승하고 후기 한번 올려봅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있어서 자차는 없고


집에 내려가면 아반떼MD 몰고다닙니다ㅎㅎ 그래서 MD대비 비교시승을 할수있었습니다.


사진은 많이 못찍었습니다ㅜㅜ 운전만 하다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했네요..


시승차는 가솔린 프리미엄에 썬루프, 인포테인먼트 패키지, 라이트패키지, BSD(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들어간


2414만원짜리 입니다. 12년전에 아버지가 뉴EF사실때 1700만원정도 주신거같은데 차값 정말 많이 올라갔네요



외관 - 외관의 평가는 주관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D가 나은거 같습니다. 특히 전면이 넓어보여서


안정감이 드는게 가장 맘에 듭니다. 전공이 공학인지라 디자인부분에 있어서는 문외한 수준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HID 헤드램프!! 달린차 처음 몰아봤는데 밝은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단순히 예쁜걸 떠나서 운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DRL 디자인도 두말하면 잔소리 같네요.


후면은 MD랑 별차이 없는거같으면서도 라이트 하나로 많이 달라보입니다.ㅎㅎ 라이트 디자인은 동급에서는 최고라고


말할수 있을거같습니다.(LED가 들어가서 그런가....)


계기판은 MD대비 많이 심플해졌습니다. 솔직히 MD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 계기판이었는데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이 계기판아니겠습니까? 많이 보는 부분은 심플하면서도 필요한것만 눈에 쏙 들어오는것이 최고인거같습니다.



실내 사진은 찍은게 계기판밖에 없어서 퍼온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ㅜㅜ실내 역시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공대생인지라^^;; 디자인은 매우매우매우매우 주관적임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ㅋㅋ


각설하고, 편의성, 조작성은 MD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어색했던 부분은 공조기 풍량 조절이 다이얼식이 아니고 버튼식이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ㅋㅋ 뭐 몇번 만져보니 운전할때 안보고도 다 만지겠더군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처럼 나이가 있으시거나 기계


에 익숙하지 않으신분들은 다이얼식이 더 편할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 아쉬운 점은 스티어링휠 리모컨인데요. 버튼이 


한군데에 너무 몰려있어 분산이 필요할거같습니다. 그외에는 다 좋았습니다. 열선시트 통풍시트 버튼, 드라이브 모드 버튼 등


자주 쓰는 버튼은 변속기 옆에 배치했는데, 변속기 위치도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한두번만 만져보면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네비게이션은 다좋은데 스마트폰이랑 블루투스 연결하는데 시간이 왜이렇게 오래걸리는지.... 아무튼 네비게이션 속도도


체감상 2배까지는 아니고 1.5배는 빨라진거 같습니다. MD에 순정네비가 달려있거든요. TPEG 기능 처음 써봤는데 


정말 좋습니다. 하나 아쉬운건 목록을 선택할때 스마트폰처럼 터치 스크롤식인데, 운전자 입장에서는 버튼으로 목록을 올리고 


내리는게 좀더 편한데 왜 스크롤식으로 했는지 좀 궁금하더군요. 운전중 불가피하게 네비 조작하려고 하는데 스크롤식이니


집중이 좀 흐트러지더군요.


뒷좌석은 한번 앉아봤는데 MD랑 비슷한거 같더군요(넓다는 뜻!). 현대가 실내공간 뽑는건 정말 최고인거 같습니다. 


미니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쏘카로 빌려서 타봤는데 키가 174인 제가 앉아도 좁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참고로 5도어 입니다.


아무튼!! 총평을 드리자면 조작성, 편의성만큼은 MD대비 훨씬 좋아진거 같습니다.(네비 스크롤식만 어떻게 좀....)




주행 - 주행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 좋다 좋다고 말이 많아서(심지어 김기태PD님도 극찬을 했죠) 다들 어느정도 간접적으로 

느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운전경력이 4년쯤 되는데, 4년밖에 운전안한 저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거같습니다.

운전을 좋아하시고 왠만큼 신경이 둔하지 않은이상^^;; 정말 확실하게 좋아진걸 느낄수 있을거에요.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저속토크입니다. MD가 끝물 MD(14년 12월식)인지라 1년정도 운전했습니다. 가속력이 달라진게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몰아본 첫차가 처음부분에 언급한 뉴EF인데, MD를 처음 몰아보면서 배기량이 400cc차이나는데도 별차이를 못느껴서 

좀 많이 놀랐었는데, 이번에 또 한번 놀라게 되네요.

두번째로 말씀드릴부분은 핸들링입니다. 사실 저는 초기형 MD도 몰아봤는데, 그때의 MDPS는 정말 이질감이.... 고속주행 때

식겁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주차할때나 유턴할때, 핸들을 많이 돌려야할때 매우매우 크게 들리던 그 

모터소리 정말 최악이었어요. 지금 집에 있는 끝물 MD는 업그레이드 되서 그정도는 아닙니다ㅎㅎ 하지만 이번에 AD는

좀 과장하자면 과거 유압식에 가까울 정도로 고속 안정감이 좋아진거같습니다. 아 물론 시승기가 다 그렇지만 주관적인 의견

입니다~ 하지만 좋아진건 확실한거 같아요. 새벽에 자유로에서 170까지 밟아봤는데 딱히 불안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또 하나, 드라이브모드(에코, 스포츠, 노말). 에코모드는 잘 모르겠습니다. MD의 액티브 에코랑 비슷한거같아서.... 그런데

엔진 셋팅을 저속토크를 강화했다고 하던데 이 혜택을 스포츠모드에서 많이 받은거 같습니다. 스포츠모드로 주행하면

변속기가 평상시보다 한단 낮춰서 변속하게 되는데 시내주행에서 스포츠모드로 운전했더니 꽤 재미있었어요 ㅎㅎ

(교통량 별로 없는 새벽시간에 운전했습니다.) 다만 변속기는 MD랑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네요. 그냥 무난무난?

아아아 시승차 받으면서 트립 리셋했는데 반납 직접 평균연비는 9.6km/L였습니다. 대부분 시내주행에 정체길 운전이었고

자유로 한번 왕복했습니다. 연비주행 이런거 전혀 안했습니다. 심지어 크루즈컨트롤도 못써봤....




사실 저는 예전에 구형 싼타페 한번 타본거 빼고는 디젤차량을 탄적이 거의 없어서 디젤 DCT를 타보고 싶었는데 가솔린이 


당첨됬네요. 근데 지금까지 살면서 이벤트 이런거에 당첨된적이 한번도 없어서 감지덕지하고 타고 다녔습니다ㅎㅎ 아쉬운건 


1박2일 시승하면서 운전한 시간은 7시간 정도 밖에 못탔네요ㅜㅜ 공대 학년이 올라가면서 정말 빡세다는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차가 없지만 제가 첫차를 산다면 (돈이 없으니 수입차 제외ㅜ) 고민할필요없이 이차를 살겁니다. SUV를 산다면 최소 투싼


 이상급을 사야 맞는거 같고(홍삼톤 보고있나?), 르노삼성, 쉐보레는 차 팔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깡통에 수동!은 차마 못사겠고 스마트 스페셜이 괜찮은거 같네요ㅎㅎ HID헤드램프 꼭 넣고 싶은데 이 트림이 HID 넣을수 있는


최하 트림이네요.


시승기 써본건 처음인데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마지막으로 저희 집 차량입니다ㅎㅎ 그냥 올리고 싶어서요... 저는 저 MD보다 뉴EF에 애착이 많이가네요 직접 운전했던 첫차이고 기름 처먹는거 빼면 깔게 없는 차에요. 근데 아버지가 차바꾸실 생각을 안하시네요 얼른 바꾸시고 저한테 넘겨주시면 좋을텐데ㅋㅋㅋ MD는 어머니랑 저랑 같이 타는 차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