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벙개에서 만나서, 알고보니 같은 동네에 사는 동생(아이디:뉴티티쿱)의 아우디 New TT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승기를 시작으로 여러종류의 차량 사진을 많이 찍고, 시승기를 올려볼 생각입니다.


기왕 하는거 좀 제대로 해보려구요^^;;

 

요즘 사진질이 좀 뜸했는데, 간만에 제대로 원없이 사진 찍었네요ㅋㅋ

 

첨 티티란 차종을 생각하기에, 그저 스포츠룩킹카라 생각했는데, 이거 타보니 물건입니다.

 

티티가 전륜에 2.0터보로 200마력밖에(?) 안되는 그저 귀여운 차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또한 그렇게 생각했구요. 음.... 타보지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상당히 재미난 차량입니다.

 

서스펜션은 꽤 단단하네요. 이 친구가 방지턱을 막넘어다닙니다;; 이런 서스펜션으로 이렇게까지 막 넘어다니는 사람은

 

첨이어서.....ㅋㅋㅋ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휠베이스가 짧은데다가 서스펜션이 하드하니 승차감이 썩 좋지는 않네요. 편안하게 타실분들은 비추입니다.

 

게다가 예전에 jadore님 골프GT TDi를 운전해봤을때도 느낀것이지만, DSG가 저속에선 애매하게 울컥거리는감이 있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DSG니까요.. 국산차에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변속속도가 부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제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저희집 지하주차장에서 만나서 가볍게 사진을 찍고 시작했습니다.

가운데 들어간 주황색 몰딩은 차주의 DIY작품입니다. 자세히보면 전문가의 손길(?)은 느껴지지않지만,

귀엽게 포인트를 줬네요.

 

빵빵한 엉덩이입니다. 타이어는 225사이즈인데, 로드스터의 경우 245라고 하네요.

왜 로드스터만 245인지는..ㅡㅡ;; A6 3.2도 시승해봤지만 A6도 4바퀴 전부 245가 들어가더군요.

아무래도 로드스터가 무거워서 그런건지.. 로드스터는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2.0터보에는 225가 경쾌한 느낌을 주는게 더 좋을거란 느낌이 듭니다.


 

아우디하면 역시 내부인테리어가...^^;; 실내조명을 끄고 레드만 강조를 할까했지만, 일단 실내등을 켜고..^^

오르간타임의 엑셀러레이터와 알루미늄페달이 눈에 띄네요.

스포일러가 올라간 모습입니다. 차 내부 기어봉밑에 스포일러를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어서 따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광고의 한 장면처럼 찍어보려했는데,

잘 나왔는지는 알아서 판단해주세요^^;;
역시 아우디는 주유구도 이쁘네요.

이번 킨텍스 모터쇼에서 R8의 주유구도 찍었는데,

이것처럼 잘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황당한 부분입니다. 흡기필터가 앞에 왼쪽 그릴부분이랑 연결이 되어있는데, 이부분의 윗 커버가 자꾸 떨어집니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윗부분 커버가 떨어져나가서 없어졌고, 지금은 덜렁덜렁한 상태입니다.

지금 이미 4번정도 떨어져서 이번에 또한번 부품을 기다리는 중이고, 가장 놀라운건 일일이 부품값을 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도 돈을 또 내야할거 같다고.. 앞으로 한번만 더 이런일 있으면 제가 가서 뒤집어 엎을지도..;;

차주가 특별히 미친듯이 달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시내에서 주로 타는데, 이건좀 너무했습니다.

차주의 과실이 있는 문제도 아닌데, 무상AS가 아니라니...ㅡㅡ^

저러면 분명 흡기가 원래보다 원할하지가 않아 차이가 완전히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나와 도곡커피빈에서 커피한잔 뽑아서 도곡동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밖에서 열린 창문을 통해 찍은 실내 사진입니다. 역시 컬러가..ㅋㅋ

정말 골때리는 사건이ㅋㅋㅋ 차주가 분명 아우디 뉴 티티가 별로 많이 팔린 차종이 아니라고 하는 순간에,

포스코앞 사거리에서 바로옆에 똑같은 검은색 뉴티티가.....ㅋㅋㅋㅋㅋㅋㅋㅋ

뉴티티를 하루에 같은색으로 두대를 같이 보는건 처음입니다ㅋㅋㅋㅋ

그 차 차주는 상당히 미모의 여성분이었다는...^^;;

 

내부사진입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내부를 찍을수없어 핸들에 고정하고 찍다보니 좌우가 약간 짤렸죠?;

계기판하나는 정말 이쁘네요. 근데 A6탈때도 느낀점이지만, 아우디가 계기판은 이쁜데,

속도계를 주행중에 볼때 빨간 바늘이 너무 강렬해서 속도를 판별하기가 약간 버겁더군요.

다행이도 가운데 액정에 디지털속도가 표기가 되지만, 조금더 시인성좋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무엇보다 변속할때 DSG의 잽싼 알피엠 몸놀림!

이게 계속 부럽더군요. 알피엠 보정기능도 있고..ㅜㅜ

 

 

북악스카이웨이를 일단 한바퀴 돌았습니다. 차체가 거의 뉴트럴로 돌아가는 느낌인데, 전륜의 한계를 느끼기 힘드네요.

제가 요즘들어 후륜을 갈망하고있는데, 이차타고 생각이 바꼈습니다. 분당드래그할때도 뉴티티와 쥐티아이의 대결에서

이상하게 똑같은엔진미션인데 티티가 빠른걸보고 의문이었는데, 이유는 바로 공차중량... 티티 공차중량이 1.3톤대입니다.

에쎌케이가 1.5톤대임을 생각하면..상당히 가볍죠.. 게다가 DSG와의 조합. 변속 빠르더군요.

북악스카이에서 흰색에쿠스가 뒤에서 열심히 따라오던데, 꼬불꼬불길에서 샤샤샥 하니 안보이더군요^^

그렇게 돌아가는데 스키드음하나 안나는게... 그랜져였으면 디졌다..^^;;

롤링도 상당히 적고, 세미버킷시트가 잘 잡아주는 편이고, 휠베이스가 짧다보니 대형차만 타던 제가 느끼는

앞이 먼저 돌아가고 뒤뚱거리면서 뒤에서 따라오는 차체의 흐느적거림(?)을 전혀 느낄수 없었습니다.

아진짜.. 그랜져 정떨어지게...ㅜㅜ 괜찮아 차가 크니깐....ㅜㅜ 편안하니깐...ㅜㅜ

티티가 오래타니 확실히 피곤하기는 하더군요...;;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바로 H호텔로 이동해서 주차장에서 또 사진질..

여기 조명이 좋다고 해서 몇번 와봤지만, 정작 찍은적은 없었는데, 티티로 첨 찍게되네요.


 

완전 옆에서 찍은사진이 있는데, 왠지모르게 포커스가 완전 날아가있어서 딴사진으로 대체;;

뒤가 상당히 짧은것을 볼수 있습니다.

은근 옆에서 보니 앞뒤가 언밸런스한 느낌도 있네요.

아우디는 비엠에 비해 확실히 오버행이 좀 길기는 합니다. 오버행이 저런데도 코너링이...;;


 

뒷테^^


 

요것도 나름 멋지게 찍어보려고 한....^^;;

뒷 라이트도 역시 아우디 디자인....


 

예전 친구 엔엡으로 멋지게 찍었던 엠블럼샷인데 그때만큼 잘 안나오네요.

게다가 엠블럼근처에 먼지가....;; 제대로 안닦았나보네요.


 


아우디의 생명 깔끔한 라인. 티티는 검은색이 참 이쁘네요.

 

늦은시간이지만

 

동생녀석이 시승기 꼭 써달라고해서...^^;;

 

오늘 기름좀 쓰고 수고했어요~ㅋㅋㅋ

 

난그래도 맛잇는거 사줬다는....ㅋ

 

다음에는 세차+떡볶이 콜?

 

 

어쨋든, 개인적으로 아우디보다는 비엠을 선호하는 편이고.

 

실제 5시리즈와 A6를 비교시승했을때에도 A6가 비엠보다 좋은점을 단 하나밖에 못찾아서

 

(콰트로시스템덕에 앞이 돌아가고 뒤가 밀어주는 요상한 느낌?;;)

 

솔직히 아우디는 R8 빼고는 괜찮은 모델이 없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요녀석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고 멋진차량입니다.

 

이거 타보고 이친구가 군문제땜에 차 팔때 리스승계나 딴걸로 어떻게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매력적이더군요.(물론 실현가능성은 적지만....^^;;) 이친구도 이거 승계하라고...ㅋㅋㅋ

 

실제 G35 G37쿱과 분당터널에서 달릴때도 직빨에서 많이 밀렸고, 요즘 젠쿱도 300마력에

 

앵간한 세단도 300마력은 우습게 보는마당에 2.0터보 200마력이 부족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재미나게 탈만한 스타일리쉬한 차량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