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저의 어머니의 지정헌혈을 부탁드린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시고 몇몇분들은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도움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 10일 엄마를 모시고 간 병원에서 침대에 누워 

검사 받고 나오는 엄마를 보고

"엄마 한 일주일만 입원하고 치료 받고 나오자~"

라고 말했고 엄마는 

"아들한테 부담줘서 미안해~"

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때만 해도 큰 병 아니겠지 생각했었네요


그게 마지막 정상적인 대화였습니다

그후 엄마는 전화도 제대로 못하셨고

대답도 못하셨고 투석받다가 숨이 멎을것 같아

투석도 멈추셨습니다



일주일 지나서 엄마랑 가까운데 놀러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저였는데..

담당의의 말을 들을때마다 절망했습니다

2~3개월도 못버티실것 같다고 하셔서

집근처 호스피스로 모시고 얼굴이라도 봐야지 했는데

다음 상담때에는 바로 임종 준비 하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놀랄 시간도 없었습니댜



코로나로 인해 엄마 얼굴도 제대로 못보다 보니

얼굴 5분씩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담당 간호사한테 사정하고  병원 보안요원앞에서

울면서 부탁하기도 했었네요..


입원후에 보배드림에 지정헌혈도 부탁했었고요..

 

저희 어머니는 

10일날 입원하셔서 27일날 돌아가셨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은 기분이고요

따라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귀찮다고 엄마한테 소흘했던것도

생각나면서 내가 사람새끼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많은 분들은 저보다 잘하시겠지만


엄마랑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요

영상도 찍어놓으세요

엄마 사랑해~ 라는 말도 해보시고요

 

틀림없이 미치도록 보고 싶은 순간이 올테니까요

 

돌아가신 후에 엄마가 보고 싶어서 핸드폰을 보니

키우는 개새끼 사진만 잔뜩있어서

내가 정말 미친놈이구나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핑계로 드라이브 한번 제대로 안시켜준 불효자 새끼

지금도 엄마 생각하면 눈물만 나네요


지정헌혈 해주신분에게 따로 감사 인사드렸지만

많은 분들 보라고 추천해주신분들

위로해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려야 겠네요

사랑하는 저의 엄마 명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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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는 부자로 태어나서

다시 내 엄마가 되어주겠다고 약속 하신 저희 엄마...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꼭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