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간 무탈하게 잘 굴리고 있는 저의 세미  에세미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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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 sm5 ......    것두 518.......  

 

아버지의 첫차 프라이드 베타를 제가 수능끝나고 ... 운전연습한다고 이리저리 연습 한다고 .. 폐차 하고....

 

두번째 sm518 을 구매 했었습니다....... 당시 현대 영맨이랑 친분이 있던 엄마가... 유혹의 이엡소나타를 가계약을 

 

했는데 주차되어 있던 sm과 소나타를 보고 sm5가 더 좋아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인기리에 있는 삼성sm5 (당시 집 가전도 삼성꺼라 )으로 옮겨 탔습니다.. ㅎㅎ 

 

같이 대리점에 따라 갔는데 ..... 대리점에서 젤 싼차라 그런지...... 계약서 하나 쓰고 ..... 그 위에 서비스로 

 

썬팅, 레자시트 썬바이져.. 등 적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릴때 저는 썬바이저가 썬루프인줄 알았네요!!

 

당시 삼성대리점은 편의점 계산대에 계산 기다리듯 최소 5명 이상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았다는 소리죠!! ....... 아시는 분은 아실듯........

 

출고된 sm518 수동에 깡통에 그 흔한 씨디플레이어도 없었던....( 교묘하게 cd 플레이어 있는거 같이생겼습니다. ㅎㅎ)

 

암튼.....저는 이때 부터 튜닝이라는 세계에 눈이 빠졌습니다... 물론 순정으로요....

 

우선은 시디 플레이어 오디오 부터 구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근처 오디오 집가서 거금 30만원주고 중고 2딘 순정오디오구입

 

달아 들렸는데 아버지께서 당시 카풀로 공장다니셨는데......

 

별 말없으시더니..... 오디오 cd 달려있다고 자랑을 그렇게 하셨나 봅니다...

 

친구분이 저번주에는 cd가 없었는데 이번주에는 있네? 라면서......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알게 모르게 하나씩 바꿔가면서........ 우드류 같은거 바꿔보고...

 

깡통 15인치 휠을 알미늄휠로 바꿔보고 ....... 그러다 16인치로도 바꿔보고.......

 

그렇게 외관 실내 망치면서... 손이 거칠어서 그런지....... 키부분 부서진곳도 많고..

 

너덜너덜 해진곳도 많고......  배선 연결잘못해서 bcm 날려먹고...

 

얼마나 자주 부품센타 갔으면 센타 사장님이.....

 

외상도 주시고 끝짜리 때고 주시고 그냥 가져가라고 하시고...ㅋㅋ 

 

20년이 지난 지금 부속점은 사라졌지만........ 암튼 사장님 덕분에 부속 싸게 살수 있었습니다.....


새차 나왔을때 ..... 손도 못 되게 하시던 아버지 인데.....ㅎㅎ ........

 

03년 태풍매미로 인해 ..... 차가 반파가 되어 버립니다...

 

공장에 주차 해둔 세미 지붕위로 태풍으로 떨어진 옥상 연결 다리가 떨어진건데.....

 

출고 한지 1년 정도 지난 우리 세미를 때렸더군요!! ......

 

당시 매미 부산에서 엄청 났었죠!!......  암튼 ..... 그일로..... 어렵게 회사에서 보상을 받고...

 

3주정도 출고 되었는데 518이 520V 가 되어 있더군요!! 

 

엠블럼이 없어서.... 그냥 520v  붙였다는 후기가..ㅎㅎ 

 

이후 아버지는 차에대한 애정이 식었는지... 키도 하나 주시더군요!! ㅋㅋ 

 

차 나온지 5년쯤 지난 후 아버지는 회사 사정이 안 좋아 퇴직하시고 딴 일 알아보시고...

 

세미는 제 차가 되어 버립니다.........  

 

이후 세미 타고 친구들 데리고 부산에서 머물던 여행이..... 

 

거제도를 시작으로 드라마 올인의 영향으로 강원랜드도 가보고....................... 당시 추억이 새롭네요!! 

 

20년 동안 이쁜 언뉘들도 많이 태우고.... 집에 데려다 주곤 했었는데 ...ㅠㅠ 

 

sm5 명성 답게 사고가 없으니 소모품 위주로 교환하고......... 

 

크게 돈 들어간 것은 등속조인트 수리 리어브레이크 고착수리 20년도에 에어컨 콘덴서 교체........ 정도겠네요!!...

 

외적으로는 도장하고 뭐 그런정도.....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새차도 하나 사고.........

 

하니 세미한테 소월해 졌습니다......... 작년 키로수 보니 400키로 탓더군요!! ...ㅎㅎ 

 

그래서 나의 일생의 반을 함께한 동반자인데...... 이렇게 방치 할수 없다는 생각에...

 

수리좀 하고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정비상의 문제는 없고 외 내관이 엉망이라 ...... 수리좀 할려고....

 

몇 군데 판금도장을 알아봤는데............. 야매는 야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1급 공업사가서 4판 수리하기로 갔는데

 

사장님이 이렇게 수리해서는 표가 나질 않는다 ... 돈 더주고 올 도색하라...... ㄷㄷㄷㄷ

 

그래서 ...... 생각없이 네 하고 올도색 맡겨 버렸습니다...............

 

기존 검정에서 ..... 관리가 힘들어..... qm6 어반그레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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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가보니 뒷유리 범버 다 탈거 하시고 도색을 하시더라구요!! ..

 

그냥 테이핑만 해서 하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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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간의 시간이 흘러... 색이 잘 나왔네요!!

 

휠도 순정으로 구할려고 하다 못 구해서 신형휠로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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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저렴하게 나왔길래 .... 대구로 ...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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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 ..... 이렇게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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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군요!! ..

 

50만원짜리 차에 돈 크게 들인다고 ....... 

 

근데 ..... 저는 이차는 그냥 차가 아니라 ... 저의 아버지와 ... 저의 20대를 함께한 추억입니다.

 

저는 20대때 투자를 한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된건 아니지만....... 폐차장 가는 곳마다 부속 없다고.... 혼나긴 하지만.....

 

천천히 고쳐 보려고 합니다.......  완파나 휘발유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끝 까지 가지고 있고 싶네요!!......

 

저를 아는 지인들이 그럽니다...... 폐차 안하냐고...........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고장나면 묻어 버린다고........ㅎㅎ 시골에 소키우시는 분들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회원님들도 ...... 추억이 있는 물건이 있나요? ㅎㅎ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