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아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적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법리적으로만 써보겠습니다.

1. 직장상사와 횡령에 가담. 6년이상.

2. 횡령액은 수십억대지만 아내는 3억여원을 받음.

3. 소가 접수되어 검찰 조사 중이고 자수서 및 변제 계획서를 작성하여 집행유예가 나오길 바라면서 협조중.


간략하게 써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돈일수 있겠으나

결혼 후 분양 받은 제 아파트(처가쪽 지원0%)를 팔아서 변제금액과 변호사비용등을 마련 해두었습니다.(4억좀 안됨)

1억몇천은 처갓집 도와줬다고 하는데 2억을 가계에 보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풍요롭게 살진 않은것같은데요..ㅠ

애들 엄마도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징역을 보낼순 없으니까 준비는 해줘야죠..

 

원래 아파트 팔아서 거주목적의 빌라, 다세대? 여튼 세좀 주고 처갓집과 처남네와 같은 건물에서 살고자 했던 제 계획과 목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돈은 벌면 되는데..(이것도 쉽진 않지만)

문제는 제 감정이 컨트롤이 안됩니다..

이사 준비를 하면서 사소한것들 하나 하나 준비할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왜 이걸 해야하는건지 모든 준비를 할때나.. 주변에 이사 간다고 말을 하거나 아버지께서 아파트는 팔지 말라고 할때나.. 

그 어떤 말들과 행동들에 너무나 화가 치밉니다.

2주동안 6키로이상 빠졌습니다.

 

아내에게는 화 안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고 모든 일들이 스트레스네요.. 애들도 있어서 이혼은 아닌것같고.. 이번에 이사하면 별거를 생각중입니다. 아내는 전혀 눈치 못채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제 감정이 다치는 일들이 많긴 했는데..

이번 일로 겨우 잡고 있던 끈이 끊어진듯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쳐버리겠습니다...

 

*저는 술을 하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지출은 월 20만원 이내이고요. 예의없는 행동이나 해서는 안되는것들은 안하고 살려고 노력하며 사는 보배인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