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양날은 검(劍), 외날은 도(刀)라고 알려진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렇게 엄밀하게 따지지 않는다. 외날이라도 검이라 불리는 경우가 있으며 양날이라도 도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1813년에 박종경이 편찬하여 간행한 “융원필비”에 잘 나와 있다. 원래는 칼집이 있는 칼을 "검"이라고 부르고 칼집이 없는 칼을 "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다가 차츰 칼집이 있는 칼인 "검"을 "도"라고도 부르기 시작하여 후대에 와서 “융원필비”가 간행된 때에는 칼집이 있는 칼인 "검"을 "도"라고도 널리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