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생각지도 못한 추천과 댓글에 감사합니다.

처음글이라 열심히 대댓으로 감사 마음 전하는 중인데 줄어들지가 않네요~~

저는 자칭 프로주부인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데 말입니다.

새벽에 온 손님은 학생 같아보였어요. 

마스크를 하고 있어 가늠하기 어렵지만 목소리가 어려보였거든요.

큰 돈쓴것도 아니고 배고픈 학생 토스트 사준거라 호구여도 괜찮다 생각해요.

또 감사의 표현이 없었다고 마상을 입지도 않았구요.ㅎㅎ

오히려 힘들지않게 좋은 일 했다 스스로 기분 좋아하는 중이였습니다.

운전중 합류하는 차 넣어주고 스스로 선심썼다 기분 업되는 것 처럼요.^^

나중에 훈훈한 후기 올릴 수 있기를 바랄께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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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루 야간에 편의점 알바를 하는 꽃중년 아줌마예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새벽에 심심하기도 하여 참여하네요.

방금 키도 훤칠하고 멀쩡하게 잘생긴 학생인지 청년인지~ 

목소리는 앳되어보이는데 초코우유랑 빵을 계산대에 놓더라구요.

무슨 상황인지 계좌이체 해주면 안되냐길래 안된다고 했더니 원래대로 가져다 놓고

그리고는 좀더 싼 빵을 하나 가져와서 계산을 하는데 잔고부족으로 결재승인이 안되고...대략난감

다시 가져다놓으면서 다른 걸 살피길래...마음이 짠해서

혹시나 기분 나쁠까 조심스럽게 나중에 돈 가져다 달라면서 제 카드로 결재해줬네요.

근데......

고맙다는 말도 없고 고마워하는 느낌도 없고

코로나로 편의점 내 취식이 불가한데 전자렌지 돌리더니 토스트 한개를 다 먹고 그냥 가네요.

수고하세요 또는 안녕히 계세요도 없고ㅠㅠ

밖이 추운데 얼마나 배고플까 생각에 말리지도 못하고 누가 들어올까 노심초사했는데

이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날까요? 

전 돌려받고 싶은 건 마음이지 얼마안되는 결재금액은 아니예요.

 

보배드림은 거의 매일 재밌게 봅니다만 글은 처음이네요.

바늘 무서워 병원도 잘 안가는 아줌마가 

이제는 노안으로 안경을 머리에 걸치고 보는 아줌마가 보배 덕분에 올해 헌혈도 3번 했어요.

바늘이 너무 무섭지만 내년에는 4번을 목표로 잡았구요.

보배 글을 읽다가 동참하고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시작하게 됐지요 ㅎㅎ

소소하게 선한 보배 눈팅러가 되는 중입니다~

 

모바일로 쓰느라 두서가 없습니다. 야근후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니 정신도 없구요.

그냥 새벽 일기글이라 생각하고 무심히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