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의 5살 22개월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휴직중인 주부입니다....남편은 저보다 2살 어리구요

제가 둘째임신 4개월인 2019년 6월경부터 태국퇴폐마사지를 가서 성관계를 했어요

 그 불법체류자 태국여자를 위해 명의를 빌려주고 원룸을 구해서 주말 새벽 회사일이 바쁘다고 출근한단 핑계로 그 집에 가서 둘이서 그 방에서 쉬고 놀고 먹고 했어요...

2021년 8월 8일 저에게 들켰던 그날까지요.

 

2019년 6월~2021년 8월 (비밀계좌에 남은 기록만 2년 2개월이에요. 더 전에 만났을수도 있구요.)

 

2년 2개월이란 시간이 얼마나 긴지 현실감이 들지않아요. 아이들도 너무 어리고....

남편은.이혼만은 안된다며 

한번만 기회를 달라 미안하다 사정사정하는데요..

보배회원님들... 같은 남성으로써 제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살아가야할까요.... 주위 여자분들은 다 이혼해라는 입장이라 ... 감히 가장, 아빠님들의 의견이 필요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적습니다.. 

 

ㅡ추가ㅡ

만약 이혼을 마음먹는다면

전 현재 공무원이에요 .  이혼시 남편에게 집값 중 반인 2억원과 월 양육비 230씩 받기로 얘기가 나온 중입니다. .(이 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시 , 경찰에 성매매특별법으로 처벌받게 하고, 그 외에 여러 강경 조치들을 취할 생각이었어서 남편이 조건을 수락했어요) 경제적으로 저 혼자 애들을 키우기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으나, 아이들이 너무 어려 특히 둘째 같은 경우에는 ... 아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적으로 제가 모든 재산을 제 명의로 돌리고, 경제권을 가지고 온다면 딴짓을 안하고 새사람으로 살수 있을까요? 

저는 엄마이기에 아이들이 최우선이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해보려합니다. 

 아놔ㅠ.. 왜 저한테.이런일이..ㅠ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ㅡ추가ㅡ

양육비 부분에서 말씀드리자면

2020년부터 양육비관련 법이 바뀌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시 월급 강제 차압 및 운전면허정지 등 강력한 법적제제가 들어간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혼전문변호사와 상담했을 당시 사회적 지위를 잃거나 체면이 구겨지는게 두려워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부정행위 남편들은 대게 와이프의 양육비, 재산분할 협의조건을 수락하는 비율이 많다고 말씀하셨어요. (이슈화하여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하면 회사에서도 그만큼의 제재를 가할거니까요....)

 

본 글에는 2년2개월간의 부정행위를 간략하게 적었지만 저에겐 그 태국여자와 삼자대면하여 녹음한 녹음본, 그 여자 소속의 포주와도 만나 증거를 확보했고, 2년2개월간 저 몰래 사용한 카드의 계좌내역, 남편의 자백녹음본, 그리고 태국여자의 성매매를 인정하는 카톡 등 증거는 차고 넘치게 갖고있습니다.

 

양육비를 230받는건 남편의 세전연봉이 7500-8000입니다. 그 태국여자 만나느라 일 못했던거 치면 이제 더 많이 벌 수 있겠죠. 연차가 쌓일수록 연봉아 200-300씩 오르구요(짝수달 홀수달 보너스달 차이는 있겠지만요)

 

둘째 임신부터 낳고 나서는 부부관계는 2년2개월간 저와는 한번했을 정도로 남편이 피곤하다고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 남편은 술을 입에도 못댈 정도로 술을 먹지 않습니다. 소주 한모금먹어도 얼굴이 시뻘개져서 졸려하거든요. 남편과 5년을 연애했기에 술 못먹는 사람인걸 누구보다 잘 아는데, 술도 안먹고 저 짓을 맨정신에 한것이에요.

또 코로나 터지고나서 한창 심할때도 저 태국여자는 다른 남자와 성매매를 하고(마사지하다가 ㅡ 타이휴게텔로 넘어갔다 했어요), 남편과도 남편이 구해준 방에서 잤어요.

 남편은 애키우는 가장으로써 코로나나 에이즈 이런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성욕이 앞섰다 생각하니 제 마음이 숯이 되어버린거 같어요

 

이 태국여자와 만난 지역은 a지역이라 치면 2020년 6월에 블박을 보니 b지역에 새벽 3시에 차를 타고 원룸촌에 주차한 후 한시간 반 뒤에 나온 장면이 블박에 남아있더라구요. a지역에 태국여자 만나던 시기에 b지역에 새벽에 원룸촌엔 왜 간거냐 하니 몸이 뻐근해서 마사지받으러 갔답니다. 마사지만 받았답니다. 그럼 니가 만나는 태국여자한테 마사지 받으면 되지 왜 쌩돈써가며 다른데 갔냐 하니 대답못하더라구요

 

또 그 태국여자에게 1500만원정도를 빌려주고 원금도 못 받고있어요. 처음 마사지샵에 손님으로가서 성매매를 하고, 그 뒤로 남편이 자주 오니 그 태국여자가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며, 남편에게 돈 얘기를 했더래요. 자기가 이제 마사지를 그만두고 휴게텔로 넘어가면 돈이 더 될거다. 돈을 좀 빌려달라. 이자쳐서 갚겠다고. 남편은 태국여자에게 돈도 빌려주고 이자도 높게쳐서 받고, 원룸 명의도 빌려줬으니 그 공짜로 업소여자와 즐길 명분을 만든 셈이죠. 

 

그 뿐만아니라 아이들과 제게는 연가쓰는걸 그리 아끼던 사람이 그 여자가 바람쐬고 싶다하면 평일에 연가내고 곤지암리조트 화담숲도 가고 그랬더라구요. 

 

올해 3월에 제 손가락 검지가 분쇄골절이 되었어요..그래서 깁스를 하고 두 아이들 만들어먹이고 장수장갑끼고 설거지하고 똥씻기고 그랬답니다. 근데 마침 제가 손가락 부러진 시기에 태국여자가 크게 아팠나봐요. 저에겐 집에 일찍 들어온다고 말했던 날에 회사일이 바빠져서 늦게 갈것같다 하고, 평일주말 할것없이 10일을 연속으로 그 여자집에 가서 약과 먹을 것을 사다주고, 그 여자가 한국어를 못하니 병원에 동행해 보호자 노릇하며 250만원의 병원비도 빌려줬어요. (이 250만원은 제가 제주도 갈려고 했던 돈인데.... 남편이 친구 가게가 코로나로 힘들어졌다고 좀 빌려주자 해서 제가 알았다 한 돈이... 친구 계좌에 송금한다음 1ㅡ2분 차이로 그 친구가 바로 제 신랑 비밀계좌에 송금했더라구요)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아이가 제 뱃속에 있을때부터 그 짓을 한게 너무 소름끼치고 화가나요 하물며 제가 가진통 오던 날에도 그 여자집에서 저한테 톡한 증거도 있고, 제가 2019년 10월에 둘째를 출산했는데 그 10월에도 1일, 22일, 24일 그 여자 집을 방문한 증거가 있어요.. 

 

맘카페에 이 사연글 올려서 댓글보여주면 패미니 김치년이니 맘충 된장녀 이런 단어를 연애때부터 거리낌없이 썼던 남편이라 엄마들, 여성들 의견은 믿고 거르고 속으로 욕할거 분명해요.

아직까지 크게 뉘우침을 안보여서 진짜 남자들이 단 댓글들 보면 스스로 잘못된것을 뼈 져 리 게 깨닫진 않을까 싶어, 댓글들도 저도 보고 남편도 보여주고있어요. 

 

2년2개월간 남편으로써는 저에게 엄청 무심한 남편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빠로써는 최상이나 상까진 아니더라도 중상정도의 아빠노릇은 해서.. 애기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아빠 집에오면 아빠아빠 하며 안기고 아빠 놀자...  이게 너무 마음에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