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휘발유 터보차량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터보 관리 한다고 공회전으로 난기 운전에 후열운전에

 

휘발유 팍팍 날리면서 관리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아는 자동차 상식이 과연 진실일까요?

 

그 상식을 누가 알려 준건가요?

 

제작사? 전문가? 레이서?

 

간혹 데일리카를 타시면서 레이서 수준의 관리를 하려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터보관리에 있어서 예열이요? 후열이요? 개뿔.......그런건 서킷에서나 하시는 겁니다.

 

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터보는 엔진보다 엄청나게 빨리 돕니다. 아마 10배 이상 빨리 돌겁니다.

 

그러다 보니 오일을 적당히 발라서 매끄럽게 돌려야지

 

조금이라도 껄끄럽게 돌면 마찰열이라는 것이 생겨서 부품이 녹아 버립니다.

 

그 오일을 발라준게 아주 중요한데요. 자동차는 자동으로 오일이 공급되는 구조이지요.

 

엔진오일이 공급 됩니다.

 

이게 시동걸고 10초 정도 지나줘야 오일이 골고루...넉넉하게 공급이 됩니다.

 

뭐 차종에 따라서 더 짧은 차도 있고 심한 경우 13초까지 걸리는 차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시동 걸고 10초도 안되어서 엔진 회전수를 4~5000까지 올린다면 

 

터보는 엔진보다 10배 이상 빨리 도는데......터보가 손상을 입겠지요?

 

근데 시동 걸고....안전벨트메고.....기어 넣고......백미러 펴고......

 

출발하면서 4000~5000으로 밟지는 않을 겁니다. 대략 1600정도? 잘해야 2000 정도?

 

일단 주차장에서 나와야 하니까 확 밟지는 못하잖아요?

 

그렇게 주차장 빠져 나오면 이미 예열은 다 된거라고 보면 대충 맞을 겁니다.

 

자 생각해 봅시다. 내가 차를 출발시켜서 엔진 회전수를 팍팍 올리는 도로까지 진입하는데

 

몇초나 걸리는지 말이죠.

 

그 와 마찬가지로 도착후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끄기전에 후열도 해줘야 하죠?

 

좀전에 4000~5000정도로 달려 왔나요? 그 정도로 밟고와서 영화처럼 

 

차를 치이익 미끄러 뜨리면서 주차라인에 딱 넣고 바로 시동을 끄려는 건가요?

 

보통 주차라인에 차를 맞춰 넣는 동안이면 후열은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왜냐하면 막 달리던 도로에서 주차라인 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요.

 

그런데 제가 굳이 휘발유 터보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디젤 엔진은 오일 압력이 4~6킬로

 

휘발유 엔진은 2~4킬로 정도 됩니다.

 

정확하냐구요? 그냥 휘발유엔진이 오일 압력이 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한거 알아서 뭐 하시게요? 시험에도 잘 안나오는데.......

 

이런 엔진으로 고속도로에서 우와왕하고 달리다가 

 

졸음쉼터로 확 달려들어가서 급제동하고 차 세우고 급히 화장실로 뛰어가는 사람을 보면

 

'아 저차 터보가 오래 가지는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예 우리가 모르는 가장 중요한 상식.....

 

터보가 고장나기 가장 좋은 조건은 졸음쉼터 입니다.

 

휴게소 조차도 진입후 주차자리 찾으려고 시간이 좀 걸리는데 

 

졸음쉼터는 그냥...바로 그냥......시동을 끄거든요.

 

엔진이 부와왕하고 돌면 터보는 더 빨리 돌아 갑니다.

 

그래서 엄청 뜨거워 집니다. 

 

그렇게 뜨거울때 속도를 정상적인 수준으로만 내려도 터보는 금방 식어 줍니다.

 

1분이면 얼추 식어요. 

 

터보에 공급되는 오일이 돌아 나와서 쿨러에서 좀 식은 다음에 

 

다시 들어가는 구조라서 오일이 팍팍 식혀주거든요.

 

공회전도 좋지만 주행속도가 정상범위 안에 들어 오면 터보의 온도도 정상범주안에 들어 옵니다.

 

시동을 꺼도 되는 온도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뜨거운데 시동을 바로 꺼버리면 터보에 

 

 오일이 열을 받아서 묽어지고 결국 중간에서 식혀주는 역활을 못하게 됩니다.

 

열변형도 오고 심하면 녹아붙고...그 와중에 시동걸면 갈려버리고.....

 

자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하죠.

 

터보를 고장내고 싶으면 시동 걸자마자 엔진 회전수를 4000~5000정도 올리세요.

 

아예 액슬을 밟고 거는 수준이면 됩니다.

 

터보를 고장내고 싶으면 저 회전수로 유지하다가 시동을 탁 꺼버리세요.

 

그런데 우리가 실제 차를 타는 상황에서는 저런일이 안 일어 나죠?

 

미친사람이 아니고서야....굳이.......

 

딱 하나....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는 가능 합니다.

 

평행주차가 가능한 졸음쉼터에 차가 하나도 없으면

 

영화처럼 부와왕 들어가서 차 끼이익 세우고 시동을 탁 끄면 졸라 멋있기는 개뿔

 

터보가 얼마나 비싼데....디질라고...아주 그냥......

 

그도 모자라서 시동걸자마가 합류속도 맞춘다고 부와왕.....그러면서

 

'내차는 터보라 졸라 잘나가'라고 자부하는건 좋은데 나가긴 개뿔 터보가 나가는데......

 

여튼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1. 디젤보다 휘발유 터보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2.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는 좀 공회전 좀 해주자.

 

3. 평소에 터보관리한다고 예열후열은 오버질이다.

 

이야기가 길어진 관계로 업체홍보는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