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상적인 것만 보시면 안됩니다.
과거 가치가 다양하지 못하고 농경사회의 집단성을 벗어나지 못했던 시간들.
가난하고 긴 권위주의 정치체제에서 국가주의는 곧 절대적 가치를 가지던 시간들.
국위선양이라는 누가 들어도 일본 군국주의의 잔재를 운동선수들에게, 하다못해 기능대회 나가는 숙련공들에게 요구하던 길고 긴 시간들.
세계가 어찌 변화해가고 새로운 가치들이 무엇인지 정보가 차단된채 권력의 충실한 거수기들로 살아가던 시절들
올림픽에서 한국을 알리고 정책종목들이 스파르타 집중육성으로 성적을 낼때
마치 국가의 성적인양 무지한 사람들의 흥분을 유도했고
사람들은 그 짜릿한 승부의 쾌감앞에 흥분하고 열광한 겁니다.
지금 거기에서 자유롭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도 스포츠를 하나의 산업으로 이해하기엔 과거의 빛바랜 가치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조금씩 변화해 가다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 것입니다.
오로지 새로운 세대가 갑자기 가치를 바꾸었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보다는 그 이유와 현재의 상황과의
연관성을 균형있게 살펴봐야만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 저건 케바케 인거 같은데요? 솔직히 본인이 평소 메달권이 아니라 결선까지 오를 실력이 아닌데 메달 따거나 결선까지 올랐으면 동메달 따거나 떨어져도 다음 기약하며 웃을수 있지만 몇년간 세계 랭킹1위고 거의 압도적 우승후보인데 동메달 따면 제가 당사자라면 그리 유쾌하진 않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과거 90년대 올림픽때도 깜짝 메달 딴 사람들은 은,동 이라도 엄청 좋아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저도 며칠전 이런 뉴스기사에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여홍철 선수가 은메달에 고개를 떨군 거는 쫌만 더 잘했으면 그동안의 노력이 최상의 결과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아쉬움인 거고, 딸 여서정선수는 점수가 쫌만 더 낮았어도 메달을 못 받을 수도 있는데, 동메달이라도 어디냐라는 식으로 기뻐했을 것이기에 세대간 차이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댓글을 달았었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