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차 몰고 가다 길막고 선 고양이와 마주쳤습니다
경적을 울려도 반응이 굼뜨길래 뭔가 해서 확아해봤더니
얼굴이 진물로 덮여서 앞을 못보더군요.
뇌두면 죽을게 분명해서 잠시 고민하다 일단 치료부터하자시퍼
주워서 평소다니는 동물병원 데리고 갔습니다.
항생제 맞추고 안약처방받고 사료랑 물품 몇개 사서 집으로 왔네요.
고민은 이미 저는 개 세마리를 기르고 있어서 함께 기르기가 어렵습니다.
한놈은 13살 노견에, 흰놈도 교통사고 당한걸 구조한거라 신경이 쓰이는데 고양이까지 같이 기르기는 제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듯 합니다.
일단 치료는 하고 이후 어딘가 입양을 보내야하는데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