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픈  보건소에서 근무를 합니다.

 

지금까지 일 힘들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 와이프에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진짜 죽도록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방금 전화가 왔어요.   울면서....죽을것 같다고...

 

와이프가 더워도 땀이 없어요.

 

근데 오늘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젖도록 코로나 검사 했더군요.

 

양말까지 다 젖어서 슬리퍼 신고 퇴근한다고...

 

옷이 다젖어서 시트에 신문지 깔았다고...

 

아.......제가 해줄수 있는거라곤....

 

고생했다고....고맙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 국민이 당신을 응원할거다.. 등등...

 

위로를 해줬지만...   위로가 됐을지는 모르겠네요.

 

한번은 격리자 집 방문해 검사하러 갔는데....

 

격리자 집은 15층.... 엘리베이터 고장...

 

걸어 올라가 격리자 집앞에서 방호복 입고... 초인종 눌렀늗네...

 

격리자 분은...와이프에게 성질을 냈다더군요. 왜 내가 격리 돼야 하냐면서....

 

와이픈 울면서 내려왔고....남자 직원분과 다시 방문해서 검사하러 갔다더군요.

 

진짜 그 사람 찾아가서 성질내고 싶은 맘이 굴뚝이였지만....  또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샘플채취할때 코아프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구요.

 

코로나 검사 해야하는 전날엔 아무것도 먹지 않더군요.

 

화장실 갈까봐....

 

여러분들....제 와이프라서가 아니라...

 

정말 정말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

 

노고를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와이프가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추신.....와이프에게 응원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와이프에게 힘내라고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싶습니다.

 

응원좀 부탁드립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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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과분한 응원과 격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냥 댓글일 뿐인데....

 

이런 댓글들이 정말 엄청 큰 힘이 되는거 같아요.

 

와이프가....퇴근할땐 죽을듯한 목소리였는데..

 

어느센가 평소와 같이..아니   평소보다 더 목소리가 밝네요.

 

왜 그랬냐고 하면서도 너무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와이프 응원댓글에 오히려 저까지 힘이나고 위로가 된 기분입니다.

 

 

와이프에게 큰 힘이 될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할게요.

 

그리고 기프트콘이나 작은 선물 해주신다는 분들 계시는데....

 

진심으로 진심으로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와이프 맛있는거 제가 많이 많이 사주고...해주도록 할게요^^   

 

 

많은 분 덕분에....오늘 하루가 너무나 행복하네요.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