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삼단봉으로 보배뿐 아니라, 매스컴도 시끌하네요.
단순 위협운전을 당해도 분노와 두려움을 느끼는데, 당사자분은 오죽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의급정거 및 위협운전 관련 3차후기 입니다.
지난번 위협운전으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이제 검찰조사를 마치고, 정식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원글과 영상 링크합니다.
원글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99962&rtn=%2Flist%3Fcode%3Daccident
1차후기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99998&rtn=%2Fmycommunity%3Fcid%3Db3BocXFvcGhxcG9waHE5b3BocXRvcGhxam9waHFr
2차후기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303611&rtn=%2Fmycommunity%3Fcid%3Db3BocXFvcGhxcG9waHE5b3BocXRvcGhxam9waHFr
11월 6일 서울수서경찰서에 고소
11월 26일 서울수서경찰서로부터 피의자 OOO 경찰일반송치(기소의견)
12월 1일 검찰에서 고소장 및 사건수리
12월 1일 담당검사 수사시작
12월 3일 피의자 OOO 검찰청 소환조사
12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불구속구공판기소
1월 O일 공판기일
이상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 및 예정일정입니다.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집단, 흉기 등 폭행)으로 고소 후 검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집단, 흉기 등 협박)으로 변경되어 기소되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내용이나, 주변얘기도 경찰에서 불기소처분 또는 난폭운전으로 벌점부과, 검찰에서 약식기소 등으로
마무리될거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결국 경찰에서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 검찰에서도 정식재판에 회부하였습니다.
법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야간이라는 점/동승자가 어린아기였다는 점/
욕설, 위협운전등의 맞대응이 없었다는 점 등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최초 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시 사과나 합의는 원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어서인지, 피의자가 법대로 하겠다라는 생각인지
사건 진행과정에서 합의 권유나, 사과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올렸던 원글과 후기글에 900여개에 가까운 댓글로 조언과 격려해주신분들께 모두 답변을 달지 못했지만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운전 중 난폭운전, 법규위반차량에 대해 상향등 또는 경음기로 주의를 주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상향등 사용에 대해 지적해주신분들의 댓글을 보고, '경고차원이라면 한번만 짧게 켰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또, 상대차량에 대한 댓글도 몇개 있었는데, 모자이크처리로 확인이 안되셨을듯 합니다.
상대차량은 토요타 구형 시에나 차량이었으며, 2세대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경험하면서 운전습관도 좀더 고치게 되었고, 위협운전 당했을 때의 대처요령도 알게되었습니다.
(오늘도 방향등 미점등으로 밀고 들어오는 덤프차량이나, 사거리에서 우회전과 동시에 1차로 까지 횡단하는 차 때문에 움찔했었는데, 상향등/경음기 사용 안하고 지나갔습니다)-저도 느끼지 못했던 운전습관에 대해 지적해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경험을 통해 알게된것은
1. 위협운전을 당할때 맞대응 하지 않는다.
2. 한 두차례 급정거나 난폭운전으로는 위협운전이 성립하지 않는다.
3. 위협운전이 폭력행위라는 것을 모르는 경찰관이 생각보다 많다.
4. 나의 분노나 자존심보다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입니다.
1월 초 재판결과는 아마도 비접촉이고 인사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벌금으로 끝날듯 싶지만,
결과가 나오는대로 마지막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가져주신분들, 조언해주신분들, 지적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